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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소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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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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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 더 레이스]에 관하여

1. 지난주 수요일부터 '얼룩소 더 레이스'라는 기획이 시작됐다. 시류에 편승해 '얼룩소 더 글놀이'라고 이름짓고 싶었는데, 현실과 (사장님과) 타협해 이런 이름으로 시작했다. 전에 했던 생산자 공모의 시즌2 격으로 준비한 기획이다. 2. 콘셉트는 몇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 매주 6개의 주제를 얼룩소 운영진이 제시한다. 주제에 흥미있고 그 주제로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주일 간 레이스를 벌인다. 참가자들은 얼룩소 보상시스템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천관율 에디터가 말한 글값이다. 부득이 순위를 매기고 그 중 1위는 200만원을 보상한다. 2~3위는 100만원, 4~6위는 50만원이다. 매주 주제의 절반이 바뀐다. 독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았던 주제 3개는 다음주에도 이어지고, 빈 자리는 새로운 주제가 들어온다. 매주 6개의 주제가 계속 바뀌면서 불판처럼 깔리는 셈이다. 독자의 참여가 주제의 수명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 독자의 참여를 불...
언론/미디어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얼룩소 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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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은 미국 대법원, 2화: 처마에 달린 닭고기

나는 미국에 건너와서 대학원 생활을 시작했다. 중서부에 위치한 이 대학교에는 가족이 있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아파트 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워낙 단지가 크고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학생과 가족이 많아서 학교에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에서 레지던트 매니저, 즉 일종의 관리인을 선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학교 입장에서는 문화적인 갈등을 조율하고, 일종의 자치를 허용하고, 운영비를 절약하려는 일석삼조의 취지였던 것 같다. 매니저의 대단한 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야간, 혹은 당직(이라기보다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비상용 휴대폰을 들고 있게 하는 거다)을 서고 가끔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을 하면 아파트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약간의 월급까지 주는 좋은 자리였다. 나는 운 좋게 그 일을 하게 되었다. 일은 어렵지 않았지만, 간혹 해결하기 힘든 주민 간의 갈등을 중재해야 했다. 중동지역부터 유럽, 아프리카 동아시아까지 다양한 문화가 섞이면 아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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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은 미국 대법원, 1화: 토머스 판사의 별개의견

지난 5월 초, 임신 중지의 권리가 여성에게 있다고 했던 1973년의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뒤집기로 하는 결정을 담은 연방 대법원의 판결문 초안이 유출되었을 때 ('범인은 누구인가') 사람들은 대법원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했다. 이미 아홉 명의 대법관들 사이에 표결이 이뤄지고 이를 다수의견을 가진 법관 중 한 명이 초안까지 작성했는데 결론이 바뀔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발표만 남았다"는 게 당시의 예상이었고, 발표는 6월 중에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었다. 그 발표가 지난 금요일(24일)에 나왔다. 거의 모든 게 예상했던 대로, 우려했던 대로 일어났다. 예상과 우려는 다를 수 있다.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는 꾸준히 존재해왔다. 로 대 웨이드를 뒤집기 위한 보수세력의 공격은 치밀하게, 그리고 쉬지 않고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우려들이 현실화하지 않았다. 가령 1992년에는 '플랜드페런트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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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누구와 싸우고 있나?

화물연대와 정부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 시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6월 7일 총파업에 들어갔고 4차 교섭마저 결렬됐다.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범위 확대, 유가연동제 실시, 지입제 단계적 폐지 등이 주요 쟁점이다. 새 정부가 맞는 첫 대규모 파업에서 노·사·정의 합의점과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CONFLICT_ 물류 대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와 정부는 파업 전인 6월 2일 첫 교섭을 시작했다. 6월 7일 자정 화물연대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첫 교섭 8일째이자 파업 나흘째인 10일에 2차 교섭에 들어갔다. 11일에 3차 교섭, 12일에는 8시간 동안 4차 교섭에 들어갔다. 모두 결렬됐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화물연대의 구호다. 세상은 바뀐 것 없이 ‘그대로’ 멈췄다. 아래는 물류 대란 현상의 일부다.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건설 및 산업 현장의 피해는 가중되고 후폭풍은 세진다. 정부는 이번 파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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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당연한 희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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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데이터팀
[뜨개질] 2의 이야기를 모아모아 주세요!
최태현
최태현 인증된 계정

답글: [뜨개질] 2의 이야기를 모아모아 주세요!

중고등학생 때 한국사를 공부하면 왕조별로 건국한 왕은 쉽게 기억하죠. 조선은 이성계, 고려는 왕건 이런 식으로요. 아마 왕조별 2대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그래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왕조별 2대왕! 시대 역순으로 내려갑니다~ 고대로 갈수록 정보가 부족해 내용이 빈약합니다 ㅎㅎ.. 대한제국 2대 황제 '순종'1874년 고종의 차남으로 태어난 순종은 다음해에 바로 왕세자로 책봉된 뒤 1907년 2대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1910년 대한제국은 일본과 강제 합병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순종도 4년만에 물러나게 됩니다. 조선 2대왕 '정종' (경향, ‘왕따’당한 조선의 2대왕 ‘정종’, 이기환 기자)전통적으로 나라를 건국한 왕에게 '태조' 묘호를 내리고, 뒤를 이은 2대왕은 '태종'이 됩니다. 그런데 2대왕 '정종' 뒤에 3대왕 '태종' 이방원이 있죠. 바로 4대왕인 세종이 큰아버지인 '정종'에게 아무런 묘호를 내리지 않고, 친아버지인 이방원에게 '태종'의 묘호를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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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데이터팀 최태현
[카우레터] 커피 가격은 왜 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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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데이터팀 최태현
최태현  외 1명

[카우레터] 커피 가격은 왜 올랐을까?

미국 대륙간거래소 커피C 선물 가격이 지난 1년 간 약 52% 상승하며 2011년 12월 이후 최고가 경신. 브라질 국내에서는 아라비카 커피 포대당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60.6% 상승(달러 기준).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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