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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사사롭고 소소한 이야기를 짓습니다.

이야기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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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연하일휘
연하일휘

속옷과 레깅스

남자의 레깅스. 흔히 개그 소재로 쓰일 정도로, 우리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은 차림입니다.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여자만 레깅스를 입어야 한다, 남자는 보기 민망하니 안 된다. 이런 시각은 편향적인 시각이겠죠. 그러다 문득 떠오른 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 회사 내에서의 고민, 여성분의 속옷을 입지 않는, 그래서 다 티가 나는. 이에 대해 다른 팀원들은 고개를 돌리며, 그리고 팀장은 다른 직원에게 제발, 대신 말을 전해주면 안되냐는 부탁도 했었다고 하네요. 옷차림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사회적 편견에 휩싸이지 않고, 옷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데. 만약 그것이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한다면, 계속해서 시선이 가고 민망해 한다면. 그때에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남자의 레깅스. 만약 다른 분들이 계속해서 시선이 가거나 민망해 하거나, 그런 반응이 없다면. 그냥 단순히 사회적 편견에 따라 대하는 것이라면. 남자는 레깅스...
생활/사건사고
이의연
이의연

청년에겐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지 않다

최근 정치인들이 유행어처럼 내뱉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청년'이다. 흐린 기억으로 그 시작을 되짚어보면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쯤부터였던 것 같다. 정치적 세력이 형성되니, 앳된 얼굴을 한 정치인이 다수 등장했다.    90년대에 태어나 서른을 바라보는 나는, 청년 정치인이 청년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인을 대변할 노인 정치인이, 중년을 대변할 중년 정치인이 필요하지 않은 것과 같다.    물론, 정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잊혀지는 소수자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 장애인의 필요는 장애인 정치인이, 이주민의 필요는 이주민 정치인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명제에는 특별히 반박할 구석이 없다.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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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얼룩커

등산 자주 하는데

의외로 남자분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편하다는 것이지요. 물론 반바지도 같이 입긴하지만...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사건사고
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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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순수
순수

앞으로의 변화..

레깅스를 입은 남자가 지금은 이상하지만 진짜 앞으로는 알수가 없어요!그 레깅스가 패션이 될지. 90년대에 가수들이 치마를 입고 춤 춘적이 있다!그래서 파격이다!어떻게.. 그러나 지금 치마를 입는다고 해도 그렇게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는 않는다.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알수가없다.
생활/사건사고
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딸부자
딸부자

아무래도..

남자든 여자든 레깅스 입는 거 괜찮아요~ㅋ 그치만 저는 못 입네요ㅠ 지금은 거리에서 레깅스 입은 분들을 보면 시선처리가 아무래도 좀ㅠ
생활/사건사고
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최서우
최서우

레깅스 입은 몸매에 시선이 가더라도!

레깅스를 입던 망사 를 입던 나의 시선엔 혐오나 부정은 없다. 그러나 시선은 그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반사로  그곳으로 간다. 아름다워서 일수도 있고 어쩜 넘실거리는 근육들이 나 좀 봐달라고 아우성치는것이 내게는 들리니깐 말이다. 요즘은 쳐다만 봐도 성희롱 으로 간주될때가 있기에 이런부분이 해결이 좀 되면 좋겠다!
생활/사건사고
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서툰댄서
서툰댄서

재미있었어요~

왠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 상황, 표현들이었습니다. ^^ 선을 넘는 당당한 사람들의 거침없는 행보와, 그를 바라보는 미묘한 시선들. 특히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해 줄 것이 생겨 신나셨다는 심정에 공감이 확 되었습니다. 그런 분들은 선물 같은 분들이죠.^^ 흔들리는 내면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쌓은 마음 수양의 보람도 느끼셨을 듯 합니다~
생활/사건사고
이
님아, 그 레깅스를 입지 마오 : 선을 넘는 자들의 쓸모
마릴린
마릴린

레깅스는 여자들만의 것이 아니여.

간만에 같은 의견을 가진 분을 만난 듯하여 반갑습니다.  문맥을 주욱 읽어보았을 때 레깅스남의 출현에 약간 놀라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라는 것...맞죠?  전 오래 전부터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왜 여자들은 레깅스만 입고 다니나. 민망한 부분은 살짝 가리는 정도의 예의는 없나. 레깅스 입은 여자를 쳐다보면 쳐다본다고 뭐라 하고...레깅스는 여자들만의 전유물인가. 하는 의문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레깅스라고 하지만 까놓고 말하면 거의 스타킹과 별반 다를 것 없습니다. 신축성 좋은 내복이라고나 할까...... 그런 걸 레깅스라는 이름하에 마지 겉옷처럼 입고 다니는데....이게 겉옷 역할을 할런지도 의문.  특히 요즘은 헬스장에서나 볼만한 요가복 내지 레깅스 같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데...... 저는 솔직히 보고 싶지도 않고 봐주기도 민망합니다.  여자인 저도 그런데 남자 입장에서는 사실 눈 둘 곳 없는 것 아닐까요. 미국에서도 ...
생활/사건사고
아영
아영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바꿀 수 없는 것

태어나보니, 나보다 먼저 태어난 존재가 이미 있었다. 울 언니, 언니는 모든 것이 나보다 먼저다. 옷도, 운동화도 학용품도 언니가 먼저 쓰고 남은 것만이 내 차지가 된다. 내 취향대로 골라 입는 재미도 없고, 새 상품의 포장 비닐을 뜯는 설렘도 없이, 누군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물건들이 내 것이 된다.     새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들은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마음속에서 쌓여갔다. 새것은 당연히 내 것이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질 않았다.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어 일찍이 체념하는 방법을 배웠다. 원래부터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덜 상처 받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백화점의 새 상품 냄새에 울렁증이 생겨,  고향 같은 향수가 느껴지는 편안한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을 사랑하게 되었다.    첫째인 언니가 누렸던 것들에 대한 질투, 언니를 뛰어넘고 싶다는 욕망이 늘 내 안에 꿈틀거렸다. 언니는 나의 질투의 대상이자,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언니를 넘어서려고 시도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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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연
이의연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들다면

  PESM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약자로, 정신적 감각이 예민하고 생각의 타래가 끊이지 않아 고통을 겪는 사람을 지칭한다. 의학적으로 정식 등록된 질병은 아니지만, PESM의 정의와 특징을 살펴보면 “이거 내 얘기잖아” 내지는 “나만 이런 게 아니었어”라고 반응할 사람이 속속 나타날 것이다. 감각적인 자극이 지나쳐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너무 많은 생각이 터져 나와 취사선택이 어렵거나, 생각과 말의 흐름이 어긋나 말을 빠르게 하거나 더듬는 등의 판단기준이 있다.    짐작하듯이, 이 글을 쓰는 나도 이에 해당하는 부류라고 느낀다. 기상 알람을 누르는 순간부터 다시 맞추는 순간까지 머릿속이 깨끗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찾기 어렵다. 출퇴근길 눈에 담기는 인파와 표지들이 버거워 휴대폰을 바라보면 이제 깜빡이는 글자와 영상들이 버겁다. 책으로 들어오는 정보들이 과하게 느껴지고, 눈을 감고 음악을 틀어도 오래지 않아 투닥거리는 소음으로 느껴진다. 요즘에는 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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