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우리 눈에는 모두 작은 점으로 보이지만, 사실 별들은 밝기, 색깔, 지구로부터 거리 등 모두 제각각이다. 대표적인 겨울철 별자리 오리온자리를 보자.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베텔게우스는 좋은 망원경으로 보면 빨간색으로 보인다. 두 번째 밝은 별인 리겔은 청백색이다. 우리는 보통 별 그림을 그릴 때 대부분 모든 별을 노란색으로 칠한다. 하지만 별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사실은 리겔이 더 밝다. 베텔게우스는 지구로부터 520광년, 리겔은 900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두 별을 같은 거리에 두고 보면 리겔이 더 밝게 보이겠지만, 리겔이 너무 멀리에 있어서 우리에게는 베텔게우스가 더 밝게 보인다. 이렇게 별은 모두 고유의 모습이 있다.지구로부터의 거리를 제외한 밝기나 색깔과 같은 별 고유의 속성들은 별의 질량에 따라 결정된다. 별이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자. 별과 별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사실 아주 희박한 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