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 전에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그 이틀 전에 아이가 확진이어서 방에 격리시켜 놓고 있던 차라 슬슬 목이 부어오르고 열이 오르기 기작하길래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양성.
약을 지어 집에 오니 열은 37.8도, 몸살과 두통이 심해서 바로 누웠다.

약은 잘 들어서 먹고 한 시간쯤 지나면 열도 내리고 몸살도 나아져 살 만했는데 깜빡하고 약을 놓쳤더니 바로 다시 열이 오르면서 춥고 몸살과 두통이 심해졌다. 
그러기를 이삼일하고 나니 열, 몸살, 두통은 조금씩 약해졌다. 그리고 새로운 증상으로 기침이 심해지고 두드러기같은 피부 가려움증도 잠시 생기고 콧물도 흐르고 코막힘도 생겼다. 미각에 이상이 생겨서 우유가 상한 줄 알고 버리려다 다른 가족에게 물어 보니 괜찮은 거였다. 뭘 먹어도 너무 맛이 없었다.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