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주택가에 살아서인지 패지줍는 분들이 많다. 그래도 자전거나 리어카를 끄시는 할아버지들은 좀 괜찮다.  유모차같은 것을 끌고 패지 몇개 얻고 다니시는 할머님들을 보면   왠지 마음이 짠했다. 정말 패지를 주워야 하는 사정이 있는걸까.. 엄니도  한때 폐지를 창고에 잔뜩모아놔서 몇달에 한 번씩 모아서 팔고는 했다.  많아야 이만원 남짓   그래서 더욱더  할머니들이 패지를 주우러 다니는걸 보면  그 분들이 보이지 않아도 길에 놓여있는 박스를 보면 언능와서 가져가시지..  뭐 이런 씨잘때기 없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다가  동네분중에 아시는 할머님이 패지를 모아서 고물상에 가시는걸 보고 왜 그걸 하시냐고 여쭤봤다.  당연히 패지 안 주우셔도 살만큼 사시는 분이셨기에...   대답은  심심하기도 하고 놀면 뭐햐...ㅋㅋ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모두 어려운 분들만 패지를  주울거라는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 나의 삐뚤어진 인식이 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