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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자유롭게 살아가는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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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30일차_복숭아 통조림

싹난 고구마를 키우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게 어느덧 오늘로 30일차다. 처음 시작부터 함께한 고구마 녀석도 키가 제법 컸다. 몸통 자체가 작아서 후에 덩치가 큰애들에 비해서는 귀엽게 자라고 있지만 지금까지 잘 자라줘서 고맙다. 급격하게 늘어난 식구들이 더 급성장해서 트레이 없었으면 어쩔뻔~ ㅠㅠ 파녀석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지켜보는 수 밖에, 하루에 한번 물을 갈아주고 있다. 내일은 파뿌리가 자란것 같아서 짧게 쳐야겠다. 글을 찾아보니 파뿌리는 짧게 잘라도 자라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썪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주면 된다고 하니 이발잘 시켜주고 계속 지켜보는 걸로 ^^ 오늘은 8.15 광복절이다. 토일 쉬고 월욜 어린이집 갔다가 또 쉰다. 퐁당퐁당 다니고 있다. 아내는 광복절에 출근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모님이 주신 복숭아로 통조림을 만들었다. 과일을 그냥 놔두면 생각보다 잘 해결하지 못해서 보관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하려고 통조림 만들기를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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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9일차_벌써 방학 끝나간다!

밤에 날씨가 시원해진 것 같다. 바람이 후덥하지 않고 시원함이 느껴진다. 날씨가 시원해지니 고구마도 시원하게 잘 자라고 있다. 길고 길어보였던 아들의 방학도 이제 일주일 남았다. 길어보였던 아들의 방학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방학이라도 어린이집을 나가니 크게 방학이란 어려움은 없었지만 학교보다는 아들에게 무엇인가 부족하는 느낌이 들었다. 파를 키워보고 있는데 음 온도가 맞지 않는지 뿌리 윗쪽으로 약간의 곰팡이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걱정이 되긴 하는데 일단 지켜보기로 하자! 파도 잘 키워서 점점 물량을 늘려보자~ ㅎ 오늘 패트병 정리하면서 500ml 물병도 더 확보했다. 이렇게 키워보니 패트병이나 플라스틱 그릇을 남겨놓게된다. 오늘 감자 삶아먹으려고 한방지 풀었는데 싹난녀석이 하나 있어 킵!! 했다. 싹이 조금 더 올라오면 감자의 싹도 틔워서 키우는 사진을 추가시켜봐야겠다. 일주일 남은 방학!! 알차게!! 아빠랑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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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8일차_쉼, 그리고 또 쉼

이제는 고구마들이 제법 컸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놓으니 제일 처음 키운 고구마도 위로 솟아 놀랐고 나머지 덩치 큰애들도 쭉~쭉~ 올라가고 있다. 한단 아래로 길쭉한 고구마를 내렸다. 가위로 긴부분을 잘라야 하나 고민하다가 빛이 있는 방향으로 줄기가 자라서 배치를 최대한 빛의 반대쪽으로 놓았다. 다른 애들도 이런식으로 자라면 하단에 몇개 더 놓고 트레이 벗어날씩 가위로 끊어야 겠다. 파는 삼일차에 접어들어가는데 미동도 없다. 머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자. 변화가 생기는지~ ㅎㅎ 예전에 파값이 한창 비쌀때 유행했던 파테크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파는 위로만 자라니까 고구마보다 자리를 잡고 키우기가 더 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번에 한번 해보고 차차 늘려가보자 ^^ 왕자의 피부가 계속 나빠지고 번져서 피부과에 토요일에 내원해 약을 새로 처방받았다. 아들 피부가 좋다고 자랑도하고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속상하다. ㅠㅠ 세심하게 아빠가 관리해줄께~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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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6일차_평화롭구나~

태풍이 지나가고 덥지만 시원한 느낌의 여름이다. 그래도 덥긴하다. 고구마들은 잘 자라고 있다. 우측에 있는 녀석들도 하루하루 잎을 내고 힘을 내고 있다. 크면서 물을 먹는 양도 늘었다. 물이 줄어들어서 채워주기 보다는 그냥 깨끗한 물로 갈아줬었는데 지금은 방심하면 물이 줄어든게 보인다. 보통 여름 하늘을 보면 뜨겁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오늘의 하늘은 맑고 깨끗하고 평화가 느껴지는 하늘이었다. 공주님이 하원길에 '날씨가 좋아요~' 라고 한다. 아이들은 태풍으로 어린이집 하루 쉬고 오늘 등원하여 잘 노신것 같다. 내일은 아빠랑 엄마마랑 너희들이랑 어디로 바람을 쐬러 갈지 오늘 고민을 좀 해봐야겠구나~지난주 해수욕장에 잠깐 다녀와서 엄청 즐거워했던 너희들의 모습이 생생하구나~ 열심히 공부해서 내일 바람쐬로 가보자 ㅎ 굿초이스가 되어야 할텐데 ^^ 아내가 파 한단을 사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한다고 사놓았길래 밑둥을 잘라 실험삼아 물에 담궈 보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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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5일차_태풍 카눈이 가져온 '어린이집 휴원'

태풍에 관계없이 서재창고방에서 고구마들은 잘도 자라고 있다. 정말 매번 같은 소리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음~ 좋아 좋아~ ^^ 오늘은 카눈이 본격적으로 뒤덮은 하루다. 그래서 어제 어린이집에서 내일은 휴원한다고 연락이 왔다. 아들도 동생도 모두다 휴원이란다. 음~ 태풍이니 어쩔 수 없지ㅠㅠ 근데 왜 슬프지~ ㅠㅠ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돌아다니고 ~ 아들은 동생의 찡찡거리는 소리에 예민해서 찡찡하는 소리에 물건을 던지고 아빠를 때린다. 나는 또 맞는다 ~ㅠㅠ 자식에게 맞는 아빠다~ ㅠㅠ 최근들어 동생을 더 자주 밀어서 걱정이다. 자꾸 밀치니 동생도 오빠를 자꾸 멀리하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핏불이라 오빠를 잘 챙기긴 하지만 오빠는 동생을 챙길 줄 모르니 아빠가 공주님 더 잘 챙겨주도록 노력할께~ 집안에 있으려니 몸이 근질근질~~ 계단놀이만 시키려고 했는데 이녀석!! 비라는 비는 다 맞고 논다. 모르겠다~ 실컷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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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4일차_첫 태풍 시작'카눈'

고구마가 이렇게 푸르게 잎을 내는것도 새롭다. 처음보는 장면은 아니지만 집에서 이렇게 손수 키워보기는 처음이다. 하나씩 하나씩 잎을 내는 모습을 보는 그 맛이 은근히 중독이 되는것 같다. 그래서 고구마가 생기면 잘라서 키워볼 생각부터 하게 되는 것 같다. 너무 길게 솟아 올랐다. 오늘까지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하는데 음... 우짜지 음.. 진짜 조금만 더 고민하고 결정해야겠다. 민둥이 녀석들도 슬슬 잎을 틔우는 구나~ 얼마뒤면 푸르른 고구마 트레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 대구도 오늘부터 태풍의 영향권으로 들어왔다. 비가 촉촉하게 오시더니 ~ 오후부터 조금 더 과격하게 비가 오신다. 내일까지 오신다고 하시는데 시원하게 내려주면 좋겠다. 바람은 덜 불면 좋겠고 그렇다고 비피해는 없는 선에서 비가 오시면 좋겠구나~ ㅎ 공주님은 어제 어린이 집에서 태풍이야를 선생님께 들었는데 하원하자마자 '내일 태풍이 온데요~ 큰일 난데요' 라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오늘 집에오면 태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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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3일차_주차지옥!

고구마 줄기들이 쑥~쑥~ 올라간다. 너무 길게 자라면 이걸 잘라야하나?? 키워본적이 없으니 우짜지..일단 오늘은 놔두고 내일 너무 길면 잘라야 겠다. 풍성하게 자라나는 고구마들을보니 좋구먼~ ^^ 주택가에 살면 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은 덜한 편이라 아이들 키우기에는 나쁘지 않다. 설치는 아이들이라면 단독주택이 제일 좋지만 아파트보다는 주민들의 이해심이 더 좋은듯하다. 하지만!! 층간소음에는 장점이 있지만 주차는 정말 힘들다 ㅠㅠ 주택가는 지정주차가 없으니 피크 시간때는 동네를 뱅뱅뱅~돌고 돌고 또 돌고 하다가 돈써서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집앞 골목에 앞뒤로 주차하는데 오늘은 안쪽에 내차~뒤에 건너편집 차~ 뒷차가 빼줘야 나갈 수 있는데 차주분 휴대폰이 꺼져있음 ㅠㅠ 어쩌지.. 급하게 카카오택시 어플을 깔고 대구로 어플도 깔고 있는 중에 대문 안쪽으로 차주분 아저씨가 보인다!! 나이스!! 인사하고 부탁드려서 무사히 어린이집으로 보낼 수 있었다. 물론 돌아와서 주차자리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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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2일차_다시 일상으로

아들의 장염으로 집안일 야금 야금 밀리고 밀리고 해서 정리를 못했는데 아이들이 어린이 집으로 다 등원시키고 본격적으로 집안일을 시작했다. 집안일이라고 해봐야 별거는 없지만 널부러진 여러 물건들을 제자리로~ 버릴건 쓰레기통으로~ 그리고 나서 청소기로 위~~잉~~~, 바닥도 깨끗이 닦아 주면 그걸로 끝!! 아!! 빨래도 세번재 돌리고 있다.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들 덕분에 까는이불, 덮는이불, 그리고 기타 옷가지들~ 햇볕이 좋아 빨래할 맛 난다. ^^ 트레이를 아침에 어린이집 등원을 시키고 사무실에 잠깐 들려서 차에 실어왔다. 책과 생활잡화들이 모여있는 좋게 말해 서재, 그냥 창고방에 자리를 살짝 만들어 고구마를 올려놓았다. 조금더 풍성하게 잎들이 올라오면 고구마 밭이 되는건가? ㅎㅎ 트레이 설치가 완료되었으니 앞으로 더 다양한 생물?? 키워보도록 해야겠다. 처음에 너무 토막난 고구마로 시작해서 시간이 오래걸린 느낌이 든다. 덩어리째로 이렇게 담아놓으니 돌아서면 눈에 띄게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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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21일차_번개 가족나들이

어제는 장모님과 외숙모님이 오셔서 아픈손가락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러 오신 날이다. 그래서 고구마에게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다. 하루지나 고구마가 있는 방에 문을 열었는데 우와~ 쭉~쭉~ 솟아 올랐다! ^^ 이거 키가 너무 크면 곤란할 것 같은데 어떻하지?? 잎이랑 줄기 정리하는 법을 모르는데?? ㅎㅎ 인터넷에 좀 찾아봐엤다. 아직 잎을 펴지 못하고 대기중인 8개의 고구마들도 눈에 띄게 돌출되어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서 흐뭇하고 좋다.당근녀석은 저세상으로 보내줬다. ㅠㅠ 너무 당근 통으로 물에 담궈서 사망하신듯 하다. 깔끔하게 보내주고 고구마에 집중을 해야겠다. 기회가 되면 다시 당근도 도전을 해보록 하는걸로! 아들의 기도가 끝이 나고 오후4시가 넘어서 아들도 딸도 집에 있으려니 몸이 좀 쑤셔서 못견뎌 한다. 어쩌겠나 집에서 씨름을 하느니 밖으로 나가야지!! 아내랑 어디든지 가자고 의기투합해서 바다로!! 떠나요~ 바다로~ ^^ 대구에서 가기 만만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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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고구마 원예 19일차_장염과 머리 벌초

짜투리들은 정리하고 덩치가 있는 녀석들로 재배치를 하려고 한다. 아들이 장염으로 어린이집 등원을 하지 못하고 집에 있는 관계로 트레이를 가져오지 못했다. 주말 지나고 다음주 시작과 함께 트레이부터 가져와서 고구마들을 이쁘게 진열해 놓아야겠다.무더위에 실내에 옮겨왔다. 얼마나 더웠니~ 실내도 후덥하지만 따가운 햇볕은 피했으니 오래 오래 살아가거라~ㅎ당근이의 배양토 이사는 다음으로 미루자~ ^^ 아이들 다 어린이집 보내고 방울토마토 화분을 정리해서 그 화분에 심어줄게~ 근데 그때까지 살아있어 주겠니?? 불안하다. 그대로 썩지마!! 실내로 옮겼으니 힘내보거라! 장염으로 어린이집 등원을 못해 오전에 할아버지 집에 잠깐 갔다가 벌초를 했다.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애 머리를 덥수룩하게 놔둔다고 할아버지에게 잔소리를 좀 듣고~ 그 잔소리 값으로 할아버지가 손자의 머리를 벌초해 주셨다.자폐아동이 아니었으면 9살 나이때는 할아버지 머리 벌초를 싫다고 할텐데 신경 쓰지 않고 머리를 잘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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