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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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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상 단체 특별상 수상소감

나는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수여하는 대원상 단체상을 받게 되었다. 불교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의 하나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3분 스피치로 수상소감을 말해라고 해서 그 대본을. 쓰고 있다. 3분 스피치는 10포인트 크기로 800자 정도의 분량이라 한다. 다음은 그 수상소감 스피치 대본으로. 쓴. 것이다. -----‐---------------------------                                                        대원상 단체상 수상 소감                                                                      백성욱연구원 대표                                                  이사장 정천구   감사합니다. 정천구입니다. 먼저 백성욱연구원에 대원상 단체 특별상을 주신 대한불교진흥원 이한구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단체를 대표하여 깊은 감...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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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요리에 대한 아내의 평가

오늘은 점심 식사 준비를 100% 스스로. 만들었다. 라면 끓이거나 전자 밥통으로 밥을 짓는 것은 해봤지만 밥과 요리를 세트로 하기는 처음이다. 며칠 전 순두부 찌개를 끓여 보았지만 아내가 도와주었고 밥도 아내가 했는데, 이번에는  밥도 요리도 아내의 도움 없이 전부 셀프로 했다. 오늘은 나 혼자 밥 하려고. 점심시간을 앞두고 서재의 내 옆 책상에서 사경(寫經)을 하느라 열심인 아내를 두고 부엌에 혼자 나와 작업을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인쇄한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만들었다. 열 가지 레시피 중 오늘은 돼지고기 김치 찌개   였다. 지난번 순두부 찌개 만들 때 사왔던 돼지고기 반 근과 김치를 적당 량을 꺼내 도마 위에 썰어 놓았다.  파와 양파를 썰어 놓고 모두를 냄비에 넣고 어느 정도 끊인 후 간장과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추었다. 다시마와 미나리는 다시 사러 가기가 귀찮아서 일단 생략하고 중 불로 15분 정도 끓였다. 내가 밥 짓고 음식 만드는데 관심을 가...
건강/보건 · 문화/예술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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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바이킹스: 유럽의 역사와 종교의 심층

요 며칠간 나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바이킹스>를 침식을 잃을  정도로 열심히 보았다. 장편을  다 보고  후속  편 <바이킹스  발할라> 편'을 천천히 보고  있는 중이다.  내가 바이킹스에 빠졌던 이유는 재미도  있거니와 서양 특히  영국의  역사와  종교를  이해하는데 도움과 흥미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젊을 때 커크다그라스. 어니스트 보그나인 주연의 바이킹 영화를  본적이 있다. 스토리는  잊었지만 그들의 신 오~딘을 부르며  해적질을 일삼는 사람들로 인식하였다.  이번에는 넷플릭스에서 바이킹스를 보는데 원작은 히스토리 채늘에서 방영한 캐나다 드라마로 아일랜드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6개 시즌  총 89회의 대작이다. 주연은 바이킹의  전설적 인물인 라그나르-로스부로크(호주 배우 트레비스 핍엘 분). 그의 부인 여전사 라겔사. 그의 아들 비욘 그리고 배를  만들어 서쪽  잉글랜드로 항해할  수 있게 한 플로키 등이다.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아의 ...
사상/철학/역사 · 국제정치/국제사회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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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보콘을 나누어 먹는 행복의 순간

오전에 언니네 들린  처제와  함께 아내와 셋이서 점심을 집 근처에서 들고 아파트 벤치에 함께앉아서  쉬었다. 아내가  아이스크림이나 먹자고 해서 바로 옆에 있는 아스크림 무인 할인  매점에서 부라보콘을-사왔다. 아파트 옆 상가에 아이스크림 무인 전문점이 생겨서 우리 부부는기회 있을 때마다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편이다. 거기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종류가  아주 많은데 아이스크림  콘 씨엠송으로 유명했던 부라보 콘을  세개 사와서  하나씩  먹었다. 벤치에서 셋이 앉아 부라보콘 을 먹으니 자연히 부라보콘 씨엠송을 웅얼거리게 된다. 그 시절에는 하도 유행하던 노래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짝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콘. 2020년 부라보 콘은 해태에서 빙그러레로 이전되었다지만 씨엠 송은  계속 해태  부라보콘이다. 처제는 비슷한 시기에 자라서 우리와 기억이 비슷했지만 부라보콘 은 오늘  처음 다시 먹어보는 것이라면...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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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집과 어린왕자 그리고 기다림의 미학

우리집 아파트 옆 건물 2층에 중국요리집이 있다. 이름하여 최원민 셰프의 정통 중화요리다. 식당 내 벽에 생떼쥐뻬리의 어린 왕지 싯귀가 그려져  있다. 내가 요즈음 아내와 함께 이집을  자주 찾는  첫번째 이유는 물론 음식이 맛있어서다.짜장먼 송이덧밥  모두 맛있다. 자기 이름을  걸고 식당을 차렷으니 요리에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 아니겠는가. 두번째 이유는 집에서  가까워서다. 봄에는 걷기운동 겸 집에서 좀 떨어진  곳의 음식점을  찾아다녔다. 여름철이 되니 아내가 먼곳을 땀 흘리며 다니기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식당 벽면에 그려져 있는 생떼쥐삐리의 어린 왕자 싯귀 가  기다림의 미학을  일깨워서일께다.                                                       Let Petit  Prince                     If you come at four o'clock in the afternoon, the...
문화/예술 · 건강/보건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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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추억과 산책의 즐거움

코로나 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무와 백신공포에서 해방되니 몸과 마음이 그렇게 편하고 자유로울 수 없다. 마스크를 벗고 백신을 강제하는 분위기에서도 벗어나니 자유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실감이 된다,. 코로나 19의 원인과 과잉대응의 실체에 관해서는 전세계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동안 다수의 사람들이 오랜 동안 그렇게 자유를 제한 당하면서도 왜 그렇게 양 같이 순응하며 살아 왔는지 불가사의다.  코로나 기간 동안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는 때가 있었다. 입원하면 가족의 면회가 제한되어 힘들었다. 간명인을 구하면 가족의 면회는 아주 제한 되었다. 물건을 전달하러 왔다는 핑계로 입원 건물 부근에 가서 간병인과 연락하여 잠시 얼굴이라도 보는 수 밖에 없었다. 견우 직녀가 때로 없었다. 6주간 생이별로 헤어져 있다가 퇴원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아직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여 보행기를 준비하고 또 침대 낙상 방지 보조대도 설치하였다. 한 달 정도는 보행기로 ...
문화/예술 · 건강/보건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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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화가 그랜마 모지스의 인생과 그림

미국 국민화가 그랜마 모지스의 인생과 그림 정천구 그랜마 모지스는 미국의 국민화가다. 그는 75세부터 그림 그리는 활동을 시작하여 101세까지  1600점의 그림을 그렸으며 미국의 국민화가가 되어 미국 발행 우표, 등에 그녀의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나는 아내와 함께 어제 6월 3일 우리 집에서 3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교하도서관을 방문하여 모지스 할머니의 책과 그림을 보았다. 그리고 책 세권을 빌려 집에 가지고 왔다.  집에 와 보니 세 권 모두 아트 메신저 이소영 작가의 동일한 책이다. 출판연도가 달랐던 것이다. 최신 것은 Yes24에서 출판한 책이다.  모지스는 뉴욕주 그리니치의 가난한 농부의 딸인데 10명의 자녀 중 세번 째 태어났다.그녀는 12세부터 다른 부유한 집의 가정부로 일해야 했다. 그집 자녀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14세 이후로는 더 이상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고 한다. 가정부 생활을 계속하다가 27세에 같은 농장에서 일하던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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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데미안과 레미안의 차이

더 글로리  후반부를 보고 나니 이 드라마가 데미안과 매우 관련이 깊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는 앞서 더 글로리와 데미안에 관해 두 번 여기서 포스팅 했다. 한번은 이 연속극 5회에서  강현남이 문동은과의 대화에서 데미인을 레미안이라고 잘못 말하고 데미안에서 알을 까고 나오는 이야기가 언급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데미안에서 주인공 싱클레어가 라틴어 아카데미에 다닐 때 옆에 있는 공립학교에 다니던  프란츠 크로머 라는 힘세고 불량한 학생의 협박과 갈취를 당한 내용이 있다. 작가가 더 글로리를 구상할 때 데미안을 참조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 2의 전편을 다시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은 단순한 추리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그런데 데미안을 강현남이 앞서 레미안이라고 다르게 발음한 거와 마찬가지로 데미안과 더 글로리는 다르다. 20세기 초 독일과 21세기의 한국이 다르고 교육 체계가 다르니 그런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 본다.  데미안은 1919년 인간의 ...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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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명상 모습-선악을 넘어서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 5부에서 헤르만 헤세의 유명한 소설 <데미안>에 관한 대화가 나와서 글을 쓴 적도 있다. 그러나  읽었던 기억이 하도 희미해서 요즈음 그 책을 다시 읽어 나가고 있다. e-book으로 732페이지 분량이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전자책은 바로 볼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해서 애용한다. 우선 흥미를 끄는 것이 데미안이 명상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즈음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명상이 대세이다. 수 많은 명상법이 소개되고 있다. 서양의 명상도 있고 동양의 명상도 있다. 동양을 좋아하고 동양의 철학과 삶의 방식에 심취했던 헤르만 헤세가 소개하고 있는 데미안의 명상 모습이 흥미롭다. 책의 앞 부분에 나온다.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함께 이야기 하다가 교실로 들어갔는데 그가 수업 중에 명상하는 것을 보았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 "무언가 독특한, 공허한 것처럼 냉정한 그의 자기가 텅 빈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러자 가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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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세계는 인공적(人工的)이다. [백성욱 박사의 철학 사상 해설: 극락 세계]

백성욱의 문화예술관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국토 건설 이상이 인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이 지상에 건설한다는 철학과 관련되어 있다. 석가모니 붓다의 염원을 이어받은 미륵불의 염원 역시 저 세상이 아닌 이 세상에 미륵 정토를 구현하는 것이다. 백성욱은 극락세계도 인공적이라 보았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불교 철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타방(他方)의 극락세계도 잘 살펴보면 보리를 증득할 때 세우는 서원(誓願)으로 건립된 것이다.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는 국왕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한 법장 비구가 48대원을 세워 이룩한 세계이다. 그는 “5겁 동안 사유하고, 210억 국토를 다니면서 미묘 청정행을 취하여 결론적으로 정리한 것이 48 대원이라고 한다. 법장 비구는 비구의 몸으로는 도저히 이러한 48  대원을 성취할 수 없으므로 보살이 된다. 그래서 국왕으로 출가하여 법장 비구(法藏比丘)가 되고, 더 나아가서 법장 보살(法藏菩薩)...
사상/철학/역사 · 우주/생명 · 문화/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