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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때는 혼자였으나, 일어설 때는 다른 이와 함께 - 교권 침해 회복 기록
쓰러질 때는 혼자였으나, 일어설 때는 다른 이와 함께 - 교권 침해 회복 기록
2021년 3월 11일.
그날로부터 1000일이 넘는 기간이 지났다.
그 사이 내가 받은 진단명은 급성스트레스 반응이라는 꽤 심플했던 병명에서 PTSD, 공황 장애, 우울증, 상세 불명의 불안 장애로 번져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 한 주먹의 약을 삼키고 일주일에 두번 왕복 200키로를 오가며 상담을 받았다.
처음 사고를 당했을 때처럼 자주 발작이 일어나는 건 아니었지만 일 년, 이 년이 넘도록 성실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병세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학교로 돌아갈 희망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저 조금이라도 상태가 나아져 스스로의 생계라도 책임질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책을 읽을 수가 없게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평생 해왔던 일이라곤 무언가를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일이었다. 무엇을 읽는다는 것이 그렇게나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다. 나에게는 그냥 공기와 같은 자연스러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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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인터뷰 연재 by 가넷] 무너져가는 공교육, 위험한 학교
📌시월의 특집 연재 3부작 - 교원 인터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교권 관련 이슈 및 공교육이 처한 현실에 대해
학교 현장에 있었거나
현장에 머물고 있는 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주제 1. 교권침해 피해교원 3인의 이야기교권침해 피해교원 3인 인터뷰
“우리는 어떻게 대처했는가?
교권침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했는가?“
🙎🏼♀️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연말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을 세상에 공론화하고, 교육청 감사실의 2차 가해로 인해 최근 교직을 떠난 가넷입니다.
(저의 지난 이야기들은
저의 작성글 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저는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 이전에도
저경력 교사 시절,
크고 작은 교권침해를 겪었습니다.
저 뿐 아닌 더 많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교원 인터뷰 연재를 기획했습니다.
인터뷰 모집에 응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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