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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性 이야기를 포착합니다
<보통 남자 김철수> : 서른 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 없음 by 김철수
<보통 남자 김철수> : 서른 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 없음 by 김철수
이성애 중심 사회에서 게이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환상 속 게이는 ‘잘생기고 여성 혐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정한 남자’로 각인되어 있고, 현실 속 게이는 ‘변태적이고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는 남자’로 낙인찍히기 일쑤다. 그러나 이는 ‘게이 음지 문화’에서 파생된 선입견일 뿐, 게이들의 삶 전체와는 무관하다. 게이는 사회적 약자이기에 여성의 고통에 쉽게 공감할 거라고 단정 짓는 것은 논리 비약이다. 모든 여성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듯이, 모든 게이들이 페미니스트인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페미니즘을 지지하지만 또 누군가는 여성 혐오를 일삼으면서도 별다른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들 또한 서 있는 자리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게이들은 왜곡된 성 취향을 내재하고 있을 거라는 판단 역시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이성애자들 중에서도 원나잇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건전한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술집이나 클럽을 전전하며 하룻밤 상대를 물색하...
게이는 '항문성교를 하는 남자', 레즈비언은 '여자와 몸을 비비는 여자'. 수화도 변화가 필요하다
게이는 '항문성교를 하는 남자', 레즈비언은 '여자와 몸을 비비는 여자'. 수화도 변화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동성애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사실 이 질문 자체도 무척 예의도 아니고, 좋은 질문은 아닙니다. 보다 나은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LGBT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만약 잘 모르고 계셨다면 이번 기회에 단순명료하게라도 알고 지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L(Lesbian)-레즈비언
G(Gay)-게이
B(Bisexual)-양성애자
T(Transgender)-트랜스젠더
성소수자의 인권 운동을 기점으로 성소수자가 허용하며 지칭하는 약어 표현 입니다. 이 표현은 비단 전체 성소수자의 약어 표현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LGBTQ+로 표현하며 '좁은 의미의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의 성소수자 모두를 지칭한다' 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양권에서는 만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LGBT 라는 약어 표현은 한국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로 아주 느리고 느린 발전을 해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LGBTQ+에 ...
"예견된 재난...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 튀르키예 기자 알파고 시나씨 인터뷰
"예견된 재난...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 튀르키예 기자 알파고 시나씨 인터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죽었습니다. 밤낮없이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구조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이재민들은 집, 물, 전기, 통신이 없는 2차 재난과 마주했습니다. 튀르키예 국민들의 일상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얼룩소는 튀르키예 출신 알파고 시나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1.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 튀르키예에서 태어나 2004년에 한국에 온 알파고 시나씨입니다.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로 취재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2. 왜 인터뷰를 결정했나요?
- 얼룩소는 가치 있는 콘텐츠에 보상을 주는 플랫폼인데, 이 보상금을 이재민을 위해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해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얼룩소와 함께 이 콘텐츠의 보상을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기부하려고 합니다. 또 콘텐츠 보상과 별도로, 저의 인터뷰가 SNS에 공유될 때마다 10리라(약 670원)의 기부금이 적립됩니다. 얼룩소에 회원 가입 후 이 글을 읽...
꼭 서울만이 답일까, 거제도 1년을 살고 보니.
꼭 서울만이 답일까, 거제도 1년을 살고 보니.
에디터 노트숨 막히는 경쟁, 빽빽한 환경, 하늘 높이 치솟은 주거비... 서울에서 산다는 건 이런 것이지만, 그럼에도 다들 서울로 몰려듭니다. 서울이 어렵다면 서울 오가기 편한 경기도를 택하죠. '서울살이 못해 먹겠다!'며 절규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렇다고 차마 서울을 떠날 엄두는 못 내는 게 현실입니다.
여기 그 선택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찾아서 전국 단독주택을 뒤지다가 거제도에 덜컥 둥지를 틀었다네요. 그 어떤 연고도 없는 곳이지만 놀랍게도 크게 환영 받았고, 지금은 서울과 거제도를 오가며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1월 4주차 얼룩소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