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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들이 어뷰징으로부터 '얼룩소'를 지키는 방법

 얼룩소는 현재 매일 3개 이상의 추천을 받은 얼룩커의 글 100개를 선정해 1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어뷰징은 이 메커니즘을 악용해, 복수의 계정이 3개 이상의 좋아요를 서로에게 주는 방식으로 1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메커니즘이 수정되지 않고 지속된다고 가정했을때, 어뷰징을 하지 않는 얼룩커들이 얼룩소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어뷰징이 가장 쉬운 단계는 좋아요가 3개 이상 눌린글이 100개 이하인 상태입니다. 이 경우 어뷰저는 단순히 좋아요 3개를 누를 수 있는 계정 3개만으로 서로 좋아요를 누름으로써 손쉽게 1만원 x 3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반복될수록 금방 티가 나겠지만...)  따라서 어뷰징의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은 좋아요가 3개 이상 눌린글이 100개를 넘어서는 것이고, 더 나아가 좋아요 3개로는 100개의 글에 선정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뷰징을 위해 3개 이상의 계정이 필요하게 되겠죠? 즉,...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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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인의 명예로운 투쟁을 추모하며, 계속 던져야 할 질문들

 “저는 인권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군에서 저를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그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습니다. 저는 미약한 한 개인이겠으나 힘을 보태어 이 변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성별 정체성을 떠나 제가 이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게 그 기회를 주십시오. 저는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설명: 변희수 하사님이 기자회견 중 울먹이며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한겨례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5474.html)  고(故) 변희수 하사님의 2021년 1월 22일 기자회견 발언입니다. 국방부는 변희수 하사님의 절절한 호소를 무시하고,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변희수 하사가 이미 세상을 등진 뒤, 이제야 국방부의 만행을 바로 잡을 판결이...
노동/인권/사회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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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반격, 지속가능한 세상을 꿈꾸는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반격, 지속가능한 세상을 꿈꾸는 넷플릭스?    저의 얼룩소 첫 번째 글이였던 ‘비대면 시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이 많은 얼룩커 분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부끄럽습니다. 물론 얼룩소 에디터분들에게도 선택을 받아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동시에 글을 작성한 사람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글이 에디터 픽으로 선정된 후, 저는 글의 세부적인 오탈자를 바로잡고, 디테일한 내용을 조금 더 보강하였습니다. 글을 초기에 읽으셨던 분들은 한번 더 읽어봐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그 글의 연장선에서 넷플릭스의 이후 계획 등을 뜯어보고, 간단한 비평을 곁들이려 합니다.    (사진설명: 넷플릭스 사무실이 친환경적인 생태와 연결되어있다. 자전거, 숲과 나무들, 전기차, 전기 충전소, 태양광 패널)  (사진출처: Netflix In-Progress Report)  스트리밍 서비스가 소비하는 에너지와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이...
기후/환경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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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시화 그리고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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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선 님께 답변드립니다.

@류기선님, 좋은 문제의식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도시화하지 않고 '도시화 되었을 경우와 유사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다만, '삶의 질'은 굉장히 개인적인 지표이고, 측정이 어려워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해보겠습니다.  '도시화'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편익이 무엇일지를 열거하고, 대체할 수 있을지 논의해보겠습니다. 도시는 ‘집적’을 통해 효율을 발생시키는데, 집적되는 것은 다양한 사회적 인프라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 자체입니다. 사회적 인프라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수도, 전기, 가스, 인터넷 등등은 물론이고, 일자리와 교통시스템, 대형마트와 다양한 자영업 등을 모두 포괄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수도, 전기, 가스 등은 '에너지의 생산' 시스템을 바꾼다면, 혁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시스템 또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면,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기후/환경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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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시화 그리고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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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님께 답변드립니다.

 디테일에 대한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글에서, 황민섭·이응균(2016) 「도시화가 1인당 탄소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후 결론부에서 초반부만을 인용하였습니다. 김대중 님께서는 제가 인용한 논문 결론부의 중반부를 인용해주셨구요.  저는 글에서는 일관된 논지를 위해 다소 논의를 생략했지만, 지적이 나온만큼 이 논문의 최종결론. 그러니까 @김대중님이 인용하신 부분의 바로 뒷 부분, 저자들이 스스로 논문의 한계를 드러내는 부분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기존의 도시연구들에서 소득과 탄소배출량의 관계가 이 연구와는 달리 '양'의 관계로 나온 사례들도 있기에, 종합적인 검토와 추후의 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소득 수준에 따른 도시 확장 유형을 구분한 연구들(Centre for316 환경영향평가 제25권 제5호Liveable Cities 2014; UN-Habitat 2...
기후/환경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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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도시화 그리고 기후위기

 내 집 마련, 최근 많은 이들의 꿈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리고 살고 싶은 '집'은 어떤 형태인가요? 좋은 입지에 새로 지어진, '신축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싶으신가요? 이번에는 '아파트'와 '도시화'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얼룩곰님께서, "'도시 집중화'는 일자리를 늘리고 이산화탄소 발생양을 줄이는데 상당히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중요한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수도권 집중화'는 정말 문제이기만 할까요?" 라고 문제의식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제 의견을 적어보려 합니다. 1. 아파트는 친환경적일까? (사진 설명: 유니테 다비타시옹,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최초의 아파트의 사진)   위 사진은 건축가 르 코르뷔쥐에가 설계한 최초의 '아파트' -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es d'habitation)입니다. 르 코르뷔지에는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럽 곳곳이 폐허로 변했을 때에 프랑스 임시정부로부터 도시 재건을 의뢰를 받아...
기후/환경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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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등을 줄이려면? 질문을 바꿔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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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 님께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상유 님.저는 논쟁에서 ‘허수아비 때리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김상유님의 의견이 제가 작성한 본문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하나하나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일방향의 혐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논증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성범죄의 피해자/검거자 통계를 살펴보며, ‘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만연하며, ‘성범죄’를 저지르고 검거당한 대다수가 ‘남자’라는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저는 일방향의 혐오에 대한 논증도 전개하지 않았고, 반대방향의 혐오가 부재한다거나, 무의미하다고 주장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혐오’ 개념은 의미가 폭넓고, 통계를 통해서 다루고 입증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런 성범죄의 경향성이 존재한다면, ‘성평등한’ 사회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2. 특정 유형 범죄가 어떤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 적은 있습니다만, 양방향의 갈등이 없다고는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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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갈등을 줄이려면? 질문을 바꿔야 할 때.

하겐다즈 님께서, '젠더 갈등'이라는 말부터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한 주장을 내주셨습니다.'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강력범죄와 성범죄, 스토킹, 불법촬영 등이 한국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에 '갈등' 보다 '괴롭힘'이나 '혐오'와 같은 용어가 더 적절하다는 주장입니다.저는 하겐다즈 님의 논지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다른 대안을 제안하고자 글을 써보려 합니다.    1. 경찰청, 「경찰청 범죄통계」(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32&tblId=DT_13204_501)경찰청에서 발표한 위 통계에서 발췌했습니다.   성범죄 관련 피해자 통계를 보면, 어마어마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에 빈 수치는 ‘불상’입니다.※2020년에 발생 및 검거한 수치입니다.   말이 안 나오는 통계입니다. 위 통계에는 ‘스토킹’ 범죄와 ‘불법촬영’ 범죄는 포함도 안 되어 있습니다.한국사회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만연한...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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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급이 부족해서 집 값이 오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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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보론.

부동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보론.  혹시 제 글이 얼룩곰님이 댓글로 달아주신 것처럼. '사람은 도시로 몰린다 공급은 의미없다. 이런 단순 논리'로 읽힌걸까요? 원글에서도 이야기 드렸지만, '입지'는 상대적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 경로, 대학, 일자리 등과 관련하여 터전을 잡습니다. 불편한 곳, 출퇴근이 힘든 곳,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은 절대적이고 고정되어 있는 '입지'인 것이 아닙니다. '입지'의 문제는 대학, 학군, 교통망, 일자리 등이 복잡하게 얽힌 네트워크상에서의 '위치(토폴로지적)'를 말합니다. 교육과 교통을 쪼개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를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건 곤란합니다. 오히려 도시 내부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학군을 중요하게 따지는 학부모라고 하더라도, 교육시설과의 단순 거리(지도상에서)가 가까우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주가능한 공간(방의 크기나 숫자), 실제 교통망과 관련한 자녀와 부모의 이동경로(직장 / 학교),...
경제/소비자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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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급이 부족해서 집 값이 오르는걸까?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폭등'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 정부 정책의 목표는 '집값'을 잡는 것이었는데 왜 이런 상황이 된 걸까요? 1. 공급 부족 논리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공급의 부족'입니다. 그런데 과연 부동산 폭등이 이 때문일까요? 정부는 지난 20년간 부동산 공급이 많이 이루어졌고, 주택 보급률이 104%에 이르므로, 부동산 공급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부동산에 대한 규제 정책을 채택했습니다. 때문에 부동산 공급이 줄었고, 수요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은 단순히 '수량'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동산은 수요 공급 곡선으로 '공산품'처럼 다룰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입지, 크기, 주거형태 등에 따라 부동산은 여러개의 내부 시장으로 쪼개져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규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증가시키자는 주장도, 공급이 충분하니 규제하자는 주장도 핵심을 빗겨가고 있습니다....
경제/소비자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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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프로젝트 alookso의 두 번째 에디터 픽은 루덴스 님의 글입니다.세계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어져 있고, 우리의 모든 행동이 기후위기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 글을 보면서 다시 깨닫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세상을 달리 보게 만드는 글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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