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영낭자전」중 가장 인상 깊은 한 문단 소개

장가
장가 · 편향에서 다양함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2024/03/30
 「숙영낭자전」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한 문단을 선택한다면 선군이 꿈속 낭자를 만나러 옥련동에 가서 3년만 참아달라는 낭자의 간청을 듣지 않고 혼인을 진행하는 장면을 소개하려 한다. 이 부분은 「숙영낭자전」의 비극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암시가 있는 부분으로 이 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된다.
   
생각하와 병니 되어슨니 대장부의 행실니라 하리요. 우리 양닌니 쳔상의 득죄하고 인간의 내려와 니연을 매져두고 삼연을 위한하여싸온디 삼연 후 쳔죠로 바필을 삼고 상봉을 육여로 갓츄면 백연해로하련니와, 만일 몸을 허신하오면 쳔위을 거사림니요, 무예막심하온니 부대 감심하여 삼연만 위한하옵고 기달여 니연을 매지면 백연해로하리니다.
션군니 대왈, 일일여삼츄ㅣ라. 삼연니 몃 삼츄ㅣ란 하나니가. 낭재 만일 그져 도러가라 하시면 션군니 목슴니 비조직셕니라. 내 목슴니 황쳔의 외로운 혼백니 되오면 낭자의 신명닌들 온젼하올니가. 복망 낭자난 잠간 몸을 허신하옵시면 션군의 목슴을 보젼하올니다. 낭자난 숑백갓튼 졍절을 잠간 구핌을 바라고 ㅅ도한 낙시의 물닌 고기을 구하여 쥬옵쇼셔 하며 사생을 결단하니 낭자 형셰 문부태산지상니라. 백니사지 하야도 무가내해 라.
니젹의 월광은 만쳔하고 야색은 삼경니라. 션군니 침금 나아가니 낭자 할 길 읍셔 몸을 허락하닌지라. 션군 그졔야 원낭침을 도도 베고 젼일 그리던 졉졉한 원을 이류ㅣ고 밤을 지내이 두 사람의 졍은 워낭이 녹슈을 만남갓고 비츄ㅣ 여리 짓들임 갓더라.
   
「숙영낭자전」은 고전소설로서 극적인 재미가 매우 탁월하다고 생각되는 데, 특히 ‘금기’를 깨는 위의 부분이 앞으로 전개될 주인공들의 미래에 대한 매우 불안한 전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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