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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부(富)의 중심지 '빅애플' 뉴욕

by 김동현 기자 뉴욕시는 부자들의 수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급성장하는 세계 중심지들이 더 많은 백만장자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투자이민 전문업체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빅애플'(뉴욕의 애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금융 및 문화 중심지는 작년에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지닌 자산가 34만 명이 사는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도쿄에 29만300명의 백만장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은 1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724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며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가 포함된 2위 베이 에리어보다 95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착하고 싶은 도시는 베이 에어리어가 63명의 선택을 받으며 뉴욕시(58명)를 앞섰다. 미국의 부에 대한 그림이 변하고 있다는 가장 큰 징후...
산업/기술/IT · 경제/소비자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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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스트레스'가 당신을 갉아먹는다"

by 공인호 기자 만약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고통스러운 이혼 과정, 또는 심각한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에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시기에 두통이나 복통이 자주 일어나거나 수면장애 및 체중 과다를 겪기도 한다. 근본 원인도 명확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엄청난 압박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 만약 이런 스트레스에 노출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롭 크로스와 카렌 딜런은 새로운 책 '마이크로스트레스 효과'에서 사소한 스트레스가 정신적, 육체적 행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은 정의상 애매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거나 빠르게 사라진다. 하지만 하루에 수십 개의 미세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하고 있다면 누적된 스트레스의 악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 뉴욕대 그로스만 의과대학의 행동 신경학자이자 연구원인 J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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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꼽은 Z·알파세대 유망직업과 기피직업

by 공인호 기자 AI(인공지능) 로봇시대를 맞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및 알파세대(2010~2024년 출생)가 피해야할 일자리로 '금융업종'이 꼽혔다. 지난 주 블룸버그는 마켓 라이브 펄스 조사의 일환으로 678명의 월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직업의 미래'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거의 40%는 알파세대(Gen Alpha)로 알려진 초등학생 나이의 아이들이 성장할 때 AI 방지 직업을 원한다면 '의료' 분야에서 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료 분야의 일자리는 거의 대부분 인간의 상호작용에 의존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AI나 ChatGPT(챗GPT)로 쉽게 대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의 분야인 '금융'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이 분야가 알파세대들에게 적합하다는 응답자는 12.4%에 불과했다. 다만, 고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 3년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우호적 시각을 나타냈다. 해당 연령대의 경우...
경제/소비자 · 건강/보건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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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지 않는 애플의 디즈니 인수설

by 공인호 기자 디즈니(Disney) CEO로 경영에 복귀한 밥 아이거(Bob Iger)가 애플(Apple)의 전설적 CEO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의 디즈니 인수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미 포춘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디즈니 경영 복귀를 선언한 아이거는 복귀에 영감을 준 인물을 묻는 타임지 질문에 주저 없이 애플의 공동 창업자를 언급했다. 아이거는 인터뷰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을 만큼 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티브 잡스"라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의 경험이 어땠는지 되새기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영 복귀 5개월도 안돼 타임즈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아이거는 마우스 하우스(Mouse House)가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은 후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지난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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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CEO "AI 기술은 '프로메테우스의 불'"

by 공인호 기자 알파벳(Alphabet)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가 AI(인공지능) 기술의 '심오함'을 강조하며 또 한번 불과 전기에 비유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는 인류를 위해 신들로부터 불을 훔쳐온 대가로 영원한 고문을 당했는데, AI가 인류 역사에서 그만큼 중요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것. 피차이는 지난 주말 방송된  CBS의 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AI를 인류가 작업하고 있는 가장 심오한 기술로 생각해왔다"며 "불이나 전기, 또는 우리가 과거에 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심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능이 무엇인지, 인류가 무엇인지의 본질에 도달할 것"이라며 "우리는 확실히 이전에 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유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차이는 지난 2018년 구글 타운홀에서도 "AI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며 "전기나 불보다 더 심오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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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전문가가 말하는 최고의 보충제 5가지

by 공인호 기자 2022년 식이보충제에 정통한 영양위원회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5%가 식이보충제를 섭취하며 대부분 정기적으로 사용한다. 다만 보충제는 '보조제'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영양소가 부족할 때 약간의 도움을 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제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이다. Pritikin Longevity Center 의 영양 교육자인 카라 번스타인(Kara Burnstine) RD는 "보충제는 실제 음식이 제공하는 것을 결코 제공하지 않는다"며 "그것들은 단순히 도움으 줄 뿐 음식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은 '최적의 영양'을 위해 음식에만 의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며, 때로는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과일과 채소, 통곡물, 기름기 없는 단백질을 모두 먹고 식량 공급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얻는다면 정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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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아직 바닥치지 않았다

by 윤두영 글로벌기업연구소장 지난 4월 13일 월스트리트의 최고 투자전략가 중 한 명인 모건 스탠리의 미국 주식 전략 수석인 마이크 윌슨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식이 올해 안에 적어도 20%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리라 전망했다. 같은 날 S&P500 지수는 1% 이상 상승한 4146포인트로 마감했다. 연초 이후 지수는 8.4% 상승하며 파란만장했던 2022년 말을 기점으로 반등 국면에 있다. 지난해 주식의 매도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한 후 기관투자가 평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윌슨은 자신의 기본 가정은 S&P500 지수가 올해 3900포인트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올해 말 S&P 500지수 전망은 최악의 경우는 3600포인트, 최선은 4200포인트이다.  하지만, 그 수준(3900포인트)에 도달하기 전, 윌슨은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20% 이상 하락한 3000에서 3300 포인트 사이에서 바닥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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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의 불평등, '물(水)의 불평등'으로

by 공인호 기자 전 세계적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유층의 수영장과 무성한 정원이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콜로라도 강 유역의 가뭄이 현재 7개 주의 물 공급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6개 주가 새로운 물 공유 계획에 동의했다. 지난 1월 관련 당국으로부터 경고의 메시지가 나온 직후다. 현재 인도 델리에서는 계속되는 물 부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될 전망이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국가적 가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위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WWF(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세계 인구의 2/3가 물 부족에 직면할 수 있으며, 새로운 연구는 대도시에 사는 부유층이 물 부족의 또다른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최근 Nature Sustainabilit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부유한 가정의 물소비 습관이 때때로 도시의 물 위기를 유발시켰다.  연구자들은 케이프타운의 부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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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금 원격 근무자, 해고 위험 높아

by 공인호 기자  "집에서 일할 수 있다면 겁을 내세요" 지난 2021년 11월 스위스 제네바 대학원 경제학 교수인 리차드 볼드윈(Richard Baldwin)은 "집에서 일할 수 있다면 겁을 내세요"라고 말했다.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전 볼드윈의 이같은 말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겨냥했을 수 있지만 그의 예측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최근 SHRM(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 CEO인 조니 테일러 주니어(Johnny Taylor Jr.)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SHRM이 기반을 두고 있는 버지니아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전하면서 원격 근무 전환을 요청한 직원을 대신해 테일러는 인도에 작업을 아웃소싱하면서 인건비를 40% 절감했다. SHRM 뿐 아니라 많은 근로자들이 도시를 떠나 도시 외곽, 심지어 해외 이전으로 인한 원격근무 요청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고용시장이 빡빡할 때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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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생각이 인지장애 회복에 도움

by 공인호 기자 긍정적인 생각이 고령의 신체 건강은 물론 기억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JAMA Network Open이 최근 발표한 자료는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원들이 평균 연령 78세인 1700명 이상의 미국인을 10년 이상 추적한 결과다. 연구 대상들은 경미한 인지 장애(MCI)로 알려진 일반적 유형의 기억력 퇴화는 있지만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참가자("나이가 들수록 쓸모없다고 느낀다"와 같은 진술에 동의하지 않음)가 30% 더 많았으며, 이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보다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낙관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더 비관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2년 더 회복이 빨랐다.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 또한 정상적 인지 능력에 도움이 됐다. 애초부터 이들은 인지 장애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었고, 최근 12년간 발병 가능성도 크게 낮았다. 연구원들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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