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미
책방지기 그런데 책보다 빵이 더 좋은
<좋아하는 마음엔 실패가 없지>를 썼습니다.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책과 빵과, 커피를 사랑합니다.
<작별인사는 아직이에요> 우리는 언제쯤 안녕 할 수 있을까
<죽은 자의 집 청소> 마지막으로 남겨 둔 혼잣말을 듣는 일
<시선으로부터,> 시선으로 부터 우리에게 이르기 까지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고유하다는 건 다시 말해 나의 서사가 있다는 것.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고유하다는 건 다시 말해 나의 서사가 있다는 것.
우리 책방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중고 가구 거리를 지나 인적이 드문 주택가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면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가게. 코너 끝자락에 간판도 없는 이 곳을 처음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가게 앞 풍경 때문이었다. 우리 가게 앞에는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창을 가리는 큰 건물이 없다. 대신 울창한 나무와 골목의 작은 교차로가 있어 거리에는 귀여운 복작거림이 느껴진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딱 이 맘 때 즈음 이 공간을 발견했을 때 가게 앞으로 늘어선 나무들의 색이 아주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붉고 어두운 나뭇잎들이 뒤섞인 교정을 보며 이곳의 풍경은 지난 나의 회사 생활과는 달리 지겹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나는 그 마음에 기대어 이 공간을 선택했다.
종종 손님들이 언제부터 이 곳에서 영업을 시작했는지를 물어 올 때가 있다. 그때마다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언제 문을 열었더라?’, 머릿속으로 지나간 가을의 기억을 되새기고...
<부지런한 사랑> 매번 새롭게 사랑하고 싶어서, 살아내고 싶어서.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성공적으로 실패하는 삶
<모순>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어린이란 세계> 어쩌면 세계보다 작은 우주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