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자유를 허락하라.
주말 사이에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다고 합니다. 계절의 변화가 어느덧 가을에 안부를 묻고 잎이 붉은 빛, 누런 빛으로 변하는 지금 쌀쌀하지 않은 날씨로 색감을 채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 풍경화처럼 아름답게 마음을 물들이며 스스로에게 자유를 허락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지인들이 개인적 조건과 가정 여건, 생활 환경 지금껏 이룬 것들이 나쁘지 않는데 공허해 하고 있습니다. 로봇 청소기 샀는데 정말 좋아, 식기 세척기 너무 좋더라 하지만 그것으로 절약한 시간은 소파나 침대에 누워서 영상을 한편 더 시청할 뿐입니다. 돈을 써서 얻은 결과가 영상 시청 시간 확보라니 기묘한 블랙 코미디 입니다.
주위에 이런 이야기를 털어놔도 돌아오는 대답은 배불러서 그래 등의 공감 없는 이야기이기에 친한 사람에게만 말할 수 밖에 없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해 삶의 의미와 원동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를 지나 이런 심리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