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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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이 우리에게 전해왔던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

오늘 뉴스를 내리다가 눈낄이 가는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기후변화와 커피에 관한 기사였어요.  최근들어 주변에 카페도 늘고, 싼 아메리카노도 많이 보이고,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방식도 다양해지는 등 커피와 우리생활은 가깝다 말할것도 없이 서로에게 잘 녹아들어있다고 느껴요.  때문인지 커피의 흥망에 대해서는 단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생각해봤자 저 카페는 다른 카페랑 가격차이가 어떨까, 저 프렌차이즈 카페는 경쟁력이 얼마나 되려나 정도였을까요? 이것도 따져보면 '커피' 자체에 대한 고민이 아니지만요. 커피가 사라진다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지구온도 상승과 그로인한 기후변화, 각종 기상이변 등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이제 꽤나 가깝고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얼룩커분들 중에는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와 이 기후변화를 연결시켜 보신 분이 계실까요? 앞서 말했듯 저는 일상의 당연함에 속아 그러지 않았다는게 참 후회되더라구요. ...
기후/환경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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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 홈에서 제 글을 만났습니다

어제 오후 3명의 대선후보가 언급한 교육정책에 대해 큐레이션 글을 썼습니다. 현재 대선후보들에 대해 특별히 아는것도 없고, 정치분야에 대해서도 모르는것이 많지만 학생인만큼 교육분야에는 관심이 생겨 스스로도 공부를 해보고자 영상을 보고, 알아보고, 찾아보면서 작성한 글이었어요. 다른 얼룩커분들이 제가 올린 글에 대해 추가적인 것들을 설명해주시고 따뜻한 말씀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저녁이 다 돼서야 얼룩소 홈에 제 글이 올라온것을 봤어요. 항상 다른 얼룩커분들의 글이 'by.---얼룩커'라는 맺음과 함께 소개되는 것을 보고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올라갈만한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며 늘 멀리 정상처럼 우러러 봤던 일인데 막상 작게나마 이렇게 마주치니 기분도 묘하고 이상하더라구요.. 어디서 정치적인 이야기나 정책에 관한 의견을 말해본 적이 없어서 혹시 실수한 부분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놀랐어요.. 꾸준히 글쓰기를 한다는것은 제 성격...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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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는 아니지만 교육정책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2022년 대선이 2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요즘은 얼룩소에서도  대선과 관련한 여러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고등학생인 만큼 아직 정치적 상황이나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당장 제가 마주하게 될 교육 분야에서만큼은 어느정도 알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다 한 유튜버 분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미미누'님은 입시와 관련한 학생들의 공부,진로와 이에 비롯된 여러 콘텐츠를 보여줍니다.  저 역시 평소에 자주 보는 채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칫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대선 정책들에서 딱 교육부분만 꼽아 정리해둔 것이 비교적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이 영상을 참고하게 됐어요. 혹시 얼룩소에 저처럼 학생분들이 계시다면, 큰 정치적 성향을 배제하고 후보들의 대선 정책을 훑어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을 통해 눈여겨 볼 수 있었던 교육정책 몇가지영상에서는 세 후보의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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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락은 말이 달려야 하는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며칠전 인터넷에서 상당히 자극적으로 보이는 기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촬영중 말이 목이 꺾여 죽었다는 듣기만해도 무시무시한 제목을 한 기사들은 읽기도 전에 섬뜩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모자이크 처리를 한 뿌연사진에서도 보이는 처참한 상황에 무서운 마음이 먼저 들어 처음에는 정확히 어떤 일이 있던건지 알아볼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중 동물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이상 모른척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가 분노할 일이지만, 이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짚어보고 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무엇일지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에  첫 큐레이션 글로 이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촬영장 동물들의 이야기 방송사는 사극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났으며, 사고 직후 외견상 부상이 없었기 때문에 말을 돌려보냈지만 그로부...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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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읽어본 새로운 얼룩소 토픽

작년 가을 처음 만났던 얼룩소와 잠시 헤어져 새로운 해의 겨울과 함께 새로운 얼룩소를 만났습니다. 한달정도의 휴식기를 거치고 만난 얼룩소에 어떤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별다른 변화는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얼룩소가 보내준 메일을 천천히 읽어보니 그보다 훨씬 많은것들이 변하고, 보완되고, 추가되거나 빠져있더라구요. 그중에서 얼룩소의 뼈대라고 할 수 있을법한 '토픽'들에서 눈에 띄는 큰 변화가 보여 각각의 토픽이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지 생각해봤어요. 그중 관심이 가는 몇가지 토픽들을 저만의 룰대로 정리하고 나누어 보았습니다. 첫번째,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적, 시간적 환경의 흐름입니다. 현재 고등학생인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지구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입니다. 요즘들어 늘어나고 있는 자연재해나, 전염병 같은 현상들이 과거와 비교했을때 어떤 변화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구상해보는것을 좋아합니다. 때...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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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떠나는 기분좋은 얼룩소 여행

1월이 되고, 2022년이 시작되면서 내심 속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새 얼룩소 프로젝트 소식이 드디어 도착했네요! 뉴스레터 메일 수신을 켜두고 1월 1일부터 수시로 메일함을 드나들며 메일을 기다렸는데 날씨좋은 오늘 생각지도 못한 채 기분좋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어느덧 2022년의 첫 달도 중순을 넘어가고 있는 요즘, 얼룩소가 보내준 메일을 읽으며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한달이 조금 넘는 휴식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더라구요 ! 저는 그중에서 큐레이션 글쓰기 가 가장 기대돼요!어릴땐 전혀 관심없던 뉴스, 기사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대한민국의 한 국민 주체로서 언론으로 보도되는 것들에 대한 바른 판단기준과 수용력을 지니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아직은 뉴스를 볼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 기사를 읽으며 해당 주제에 대한 저만의 생각을 갖기도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언론보도나, 인터...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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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아올 얼룩소에게

얼룩커 분들 1월 1일에 떡국은 맛있게 드셨나요? 멀게만 느껴졌던 1월과 더불어 새로운 2022년이 벌써 이렇게 다가와 함께하고 있다는게 아직은 잘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1월이 되자마자 떠오른건 다름아닌 얼룩소 입니다. 얼룩소 휴식기가 지나고 이제 곧 얼룩소의 새로운 막이 열리겠지요? 벌써 새로운 얼룩소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12월에 얼룩소가 끝나며 구독해 뒀던 뉴스레터를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네요. 하지만 뭔갈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습관을 아직 완성시키지 못한터라 하나하나 천천히 써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곧 왁자지끌해질 얼룩소에서 다시 만나요 !! 늘 보고싶어요 얼룩소 식구분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황
아이의 재능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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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아이의 재능과 미래

헉 저도 그림그리기를 정말 좋아하는 학생으로서 얼룩커님의 글을 읽고 정말 놀랐어요. 저희 부모님이 제가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하는걸 보고 nft와 같은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투자를 해주신다면 당장은 잘 알지 못하더라도 훗날 정말 감격스러울정도로 감사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아직 nft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얼룩커님께서 자녀분과 나누시는 대화의 내용이 저로서는 많이 부럽고 또 저도 부모님과 저런 대화를 하면 좋을텐데 하는 부러움마저 들었습니다. 자녀분과 nft, 그리고 그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또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를 자녀분이 좋아하는 그림그리기와 연결하셨다는게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과 나누는 대화도 만족하지만, 어찌됐든 결국은 공부에 관한 대목이 꼭 한번씩은 등장하는 대화가 가끔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거든요.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공부 이외의 다른 경제 이야기나 사회 이야기에 대해 심도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게 대화를 나눠본...
젠더/청년/교육
alookso콘텐츠
프로젝트 alookso, 1월에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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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간

답글: 프로젝트 alookso, 1월에 돌아옵니다.

다시 돌아온다니 이만큼 반가운 소식이 없네요.. 스스로 얼룩소 프로젝트가 끝나도 종종 와서 글을 쓰자고 마음을 먹긴 했지만 맘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월에 다시 시작한다니 아쉬운 만큼 설레는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남은 기간동안 저도 나름대로 그동안 얼룩소에서 배운것들을 바탕으로 재정비를 하고 1월에 새롭게 시잣하는 얼룩소에서 또다시 많은 인연을 만나 얼룩커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얼룩소의 모든분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얼마 안가 추운 겨울 웃으며 다시 만나기를 바래봅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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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았던 나의 얼룩소 여행기

12월 12일이 이렇게나 빨리 다가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혼자 용돈을 챙겨보겠다는 작은 욕심으로 얼룩소를 찾았는데 마칠때가 되니 이렇게 큰 아쉬움이 남을지도 전혀 알지 못했어요. 역시 사람일은 모른다고 하는게 맞나봅니다. 간간히 글을 써서 만원을 받는게 작은 목표였는데,  얼룩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나서는 그 외의 여러 목표들이 생겼습니다. 메모하는 습관 만들기 매일매일 글쓰기 나만의 의견 구체화하기 매끄럽게 글 쓰는 법 배우기 아마 얼룩소가 아니었다면 평소의 제 성격에는  쉽사리 목표로 삼기 어려운 것들인데 저도 참 신기한 것 같아요. 평소에는 문득문득 생각나던 주제인데 막상 글을 쓰려니 생각이 나지 않아 지나친 물음과 생각들이 많아 이번기회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얼룩소에 매일같이 드나들게 되니 저 역시도 매일매일 색다른 글을 남기고자 하게 되었고, 한개의 글에도 다양한 답글이 달리는 이곳에서 이 주제에 대해 나 스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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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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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 마지막 남은 올해의 끝자락

오늘로 시험이 끝났습니다. 2학기 기말고사를 끝으로 올해의 시험이 모두 마무리가 되었어요. 이제 남은 12월은 보다 편하게 보내보려 합니다. 마지막 시험이기도 했고, 그간 시험이 썩 맘에드는 결과를 받은것도 아니라서 이번 시험에 부담이 컸어요. 단순히 저 자신을 위한 점수보단 주변사람들의 기대를 한번쯤은 충족시켜 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생각보다 큰 부담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스스로한테 독해지려고 그런 부담을 다 감내해보려 했지만 한달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쌓이기만 하는 부담과 압박이 가진 힘은 무척 크더라구요. 결국 마지막에 와서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뜻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못나오면 그냥 그게 내 실력이지 하면서 체념인듯 받아들이자 했어요. 그런 생각을 하는 제가 싫었지만 모 아니면 도인 상황이라 그런지 타격감이 오하려 줄더라구요. 다행이도 이번 시험은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부분은 물론 있지만, 올해 본 시험중 가장 결과가 높게 나와서 마지막...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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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재
아내가 코로나 밀접 접촉자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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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간

답글: 아내가 코로나 밀접 접촉자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헉 저도 올해 초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검사를 한 적이 있어요. 다행이라고 해도 되는건지 저는 음성이 나왔지만, 같은반 친구가 확진판정을 받게 되어 2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공무원분과 그렇게 많이 통화를 한것도 그때가 처음이었고, 집으로 각종 통지서와 방역수칙, 기타 구호물품등이 담긴 우편물이 하나같이 낯설기만 했어요. 더군다나 한참 벚꽃이 피는 4월이라 덩달아 우울해지는 기분도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밀접접촉 대상자가 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서 가장 무서웠던건  만약 제가 확진이 되었을 때 주변의 반응이나 시선이었어요. 제아무리 이해하고 걱정해준다고 해도 요즘같은 시기 코로나에 걸린다는게 얼마나 어마무시한 의미인지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으니까요. 내가 확진이 되면 가족들은 어쩌지, 아파트 사람들이 우리집 식구들을 불편해할텐데, 주변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려나 등등 정말 암울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올랐어요. 이런 불안감이 가득할때 다시 힘...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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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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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 쉼표, 그리고 업데이트 장인 얼룩소

뭔가 얼룩소에 글을 남기는게 되게 오랜만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날짜로 세어보면 얼마 안되기는 하지만 요근래 거의 매일 얼룩소에 글을 썼어서 그런지 며칠 안들어온게 엄청 크게 느껴지네요. 폭풍같던 시험 직전의 주말을 보내고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 벌써 내일 마지막 시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그냥 한시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자 하고 시험을 봤는데 그래서인지 후회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얼룩소에 들어오느 얼룩소 프로필이 또 바뀌어있더라구요. '투데이'라는 항목도 처음 보는 것 같구요. 얼룩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막상 얼룩소는 또한번 이렇게 탈바꿈을 하니 덩달아 저도 신나는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얼룩소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싶지만 가볍게 시작했던 이곳에서 참 따뜻한 글들을 만나고, 좋은 인연을 이루고, 또 전보다 제 생각의 관점이 많이 달라진 것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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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 있다고 내게 거짓말을 했다.

며칠 전 얼룩소에 시험이 3일 남았다는 글을 적은적이 있습니다. 시험이 3일 남은 만큼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에 한탄하면서도 다시금 마음을 잡듯 적은 글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응원을 받기도 해서 여러모로 놀라고 감사했던 날이었어요. 이제 그 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부끄럽게도 잠시 현타가 왔습니다. 불현듯 드는 "어차피 망할텐데 뭐하러 공부해, 망할거 알면서 뭘 혼자 화이팅 하고 있어"라는 생각에 무너져 버렸어요. 매 시험마다 제가 목표하는 이상적인 결과가 있었고, 그 결과를 위한 더 이상적이고 완벽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 계획을 다 지키면 나는 떨지 않고 시험을 잘 볼수 있다고 다짐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계획을 다 지키지 못하면 난 불안해하면서 시험을 망할거라는 것을 스스로 전제하게 되더라구요.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는 듯 싶었지만, 그 이상적이고 완벽한줄만 알았던 계획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아서 시험이 끝난 후의 저에게 인정...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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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얼룩소에 글쓰기

이번주에는 평일 내내 얼룩소에 글을 하나씩은 남겼더라구요. 일기도 귀찮아서 3일 이상 쓴 적이 없는데 역시 만원의 힘인가 싶으면서도  세삼 매일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신기해요. 더군다나 얼마 전부터 단순히 얼룩커 픽 만원에 매달려 얼룩커 활동을 하면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될거라고  맘먹은 후에는 얼룩소에 글 쓰는게 한결 덜 부담스러워져서  더 쉽고 자연스럽게 글을 남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얼룩소 프로젝트가 끝나도 이렇게 글 쓰는 습관이 남아있으면 좋겠는데, 남은 얼룩소 기간을 더 알차고 의미있게 활용해서 제게 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해보려구요. 모든 얼룩커 분들 우리 남은 시간동안 더 화이팅해봅시다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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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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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기말고사

기말고사가 3일 남았어요. 다음주 월요일부터 4일동안 2학기 기말고사를 보는데  아직 완전히 준비가 안된 것 같기도 하고 성격이 처음 계획세운건 다 지켜야 덜 불안해하는 성격이라 이번주 내내 4시간씩 자고 있어요..ㅋㅋ 올해 마지막 시험이자 1년을 아우르는 시험이 될텐데 좋은결과도 좋은 결과지만  무엇보다 제가 제 스스로를 믿고 형체없는 두려움을 갖지 않으면 좋겠어요. 남은시간 열심히 마무리 하겠습니다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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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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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얼룩소에 글을 남기고 나면 종종 댓글을 정성스럽게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꼭 글 뿐이 아니더라도 이런 댓글 시스템이 얼룩소위 묘미중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있거나, 혹은 바른 개념을 알지 못할때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개인적인 경험이나 조언을 넘겨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댓글도 얼룩커픽 대상인것도 있지만, 얼룩커분들이 남겨주시는 댓글은 좋아요와는 또 다른 행복과 설렘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주제불문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얼룩소에서 댓글을 받으면 제 글을 읽고 잠깐의 시간을 내어 생각을 남겨주셨다는게 큰 감사로 느껴져요. 좋아요 하나와 짧은 답글만으로는 감사를 전하기 어려울 정도니까요. 스쳐간 제 별것 아닌 글에 살포시 흔적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박달
아직도 잠만 자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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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아직도 잠만 자는 당신에게.

저도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특히 맨 마지막 엔딩 장면이 크게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정말 영화 내용처럼 우리가 서로의 꿈 안에 살고있는 존재라면, 설령 그런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인지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는 불현듯 자신의 일상을 얼마나 주체적으로 사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겠다는걸 느꼈어요. 큰 이벤트 없이 매일 같은 일상이라 할지라도 본인 스스로가 그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며 시간을 보내면 그건 아무리 내 일상이라 해도 제가 움직이는게 아니니까요. 더불어 저의 사소한 수면패턴이나 생활습관들을 돌아보는 기회도 됐던 것 같아요. 제 일상의 주인이 되어 박달님 말처럼 목표를 상상하고 또 그려내며 12월도 힘차게 보내보겠습니다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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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웃음 소리가 없다

어제 집에 들어오는 길 놀이터를 지나면서 익숙하면서도 허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시간때라면 왁자지끌 시끄러울 놀이터에 사람 한명 없이 조용했거든요. 코로나 이후 놀이터에도 발길이 뜸해져서 저도 모르게 조용한 놀이터가 익숙해져 있었나봅니다. 실은 놀이터가 조용하면 어딘가 어색하고 허전한데 2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조용하고 생기 없는 놀이터를 봐와서인지 놀이터가 정확히 어떤 분위기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1년은 물론이고 놀이터에서 보낸 한 계절 계절은 후에 큰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미끄럼틀과 그네를 타고, 놀이터에서 처음만난 친구들과 어색하게 인사하다 결국은 헤어짐을 아쉬워하고, 모래사장에서 역할놀이를 하거나 친구들과 간식을 먹기도 했어요.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어 논 기억은 참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그때 그 나이를 알록달록하게 회상해주는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바꾼 후로 조용해진 놀이터를 보는것 뿐만 아니라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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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 만원, 그리고 나의 용돈 생활

얼룩소를 시작한지 곧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얼룩소를 처음 알게되어 영문도 모른채 두리번 거리며 얼룩소 메인화면을 뒤적거린 날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얼룩소에게 많은 메일을 받았고, 많은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얼룩소가 업데이트 되면서 얼룩커 픽을 받은 글을 따로 모아 볼 수 있게 된 후로 문득 "얼룩커 픽 몇번이나 받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메일함을 열어보았습니다. 한달 남짓 얼룩커 활동을 하면서 받은 얼룩커 픽 메일을 모아보니  학생인 제게는 꽤나 큰 액수가 모아진 것 같더라구요.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경제활동을 할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그 외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 학생들의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것은 부모님의 용돈일거에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부모님께 정해진 액수의 용돈을 받아 제게 필요한 것을 사고, 사고싶은것을 사며 경제 활동을 했어요. 규칙적으로 받는 용돈의 액수는 정해져 있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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