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간
김시간 · 깊고 넓은 생각을 항해하고자
2021/12/08
헉 저도 올해 초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검사를 한 적이 있어요. 다행이라고 해도 되는건지 저는 음성이 나왔지만, 같은반 친구가 확진판정을 받게 되어 2주간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공무원분과 그렇게 많이 통화를 한것도 그때가 처음이었고, 집으로 각종 통지서와 방역수칙, 기타 구호물품등이 담긴 우편물이 하나같이 낯설기만 했어요. 더군다나 한참 벚꽃이 피는 4월이라 덩달아 우울해지는 기분도 어쩔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밀접접촉 대상자가 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서 가장 무서웠던건 
만약 제가 확진이 되었을 때 주변의 반응이나 시선이었어요.
제아무리 이해하고 걱정해준다고 해도 요즘같은 시기 코로나에 걸린다는게 얼마나 어마무시한 의미인지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으니까요.
내가 확진이 되면 가족들은 어쩌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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