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진
책 만들고 있습니다.
경계인의 위치에 대해 고민합니다. 흑과 백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넓은 회색지대의 생각을 응원합니다.
<아무튼, 연필> : “연필이 연필이기를 그칠 때”
<슬픔의 방문> : 슬픔의 자리에서 비로소 열리는 가능성에 관하여
<나는 동물> : 아스팔트 위로 피어오른 잡초 한 포기
[질문받습니다] 월급사실주의 작가들이 필요한 이유, 소설가 장강명이 답한다!
[질문받습니다] 월급사실주의 작가들이 필요한 이유, 소설가 장강명이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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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소설가가 질문을 읽고 답변을 드립니다. (~10월 13일 금요일까지)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장강명입니다.<얼룩소>에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반갑습니다. 간혹 책과 관련된 행사, 북 토크, 독자와의 만남에 가면 “이런 시대에 문학을 왜 읽어야 하느냐?” “문학의 힘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같은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문학계에 한 발 걸친 사람이라면 요즘 다들 비슷한 질문을 받기도 하죠. 문학의 힘이 잘 보이지 않으니 나오는 질문입니다. 돈의 힘이 뭔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2022년 비정규직 노동자는 815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제 한국인 절반가량은 본인이 비정규직이거나 가족이 비정규직으로, 이것은 2020년대 한국 사회 불평등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저는 2000년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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