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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사회와 교회를 걱정하는 청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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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윤석열의 사면은 보기보다 더 나쁜 사건이다.
김태민(BHTM)
김태민(BHTM)

역사는 반복되며, 후퇴하는 것 같지만 결국 우상향으로 발전할겁니다.

해방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경험해온 대한민국 국민들은 언론을 믿지 못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2014년 4월 16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울컥하는 세월호 사건이지요. 전원 구조 자막을 보고 저도 "별일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늘어났고, 꽃다운 아이들이 하늘로 갔습니다. 박근혜 탄핵정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은 가히 세계최고로 발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첫 인사발표를 했을 때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왔구나" 라는 생각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정부의 공과는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아쉬운 부분과 검찰개혁 과정에서 나라가 두 갈래로 갈라져버린 조국 전 장관님 사태를 보면서, 지옥 같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의 기억은 지워져 버렸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역사적 비극으로 남을 것입니다. 취입 1년도 안 되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도 3류국가가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위기때마다 나라를 구한 민초들이 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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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우
천현우 인증된 계정

용접공이 사라졌다! - ‘때려잡기 원툴 정부’가 일을 망치는 법

2022년 하반기, 한국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55%를 차지했다. 하지만 용접공이 없어 수주 받은 물량을 토해내고 있다. 숙련된 용접공들은 이미 조선업을 떠났다. 당연했다. 불황이라고 깎은 월급은 호황이 와도 돌아올 줄 몰랐고, 그거 복원 해달라고 파업을 했더니 무시무시한 손배를 때렸다. 경찰특공대에 두들겨 맞을 운명도 아슬아슬하게 피해갔다. 그게 올 여름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6월 2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선하청지회가 파업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파업을 불법행위로 못 박았고, 이상민 장관은 경찰 특공대 투입을 검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조 간부 다섯 명에게 470억 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때려잡으면 된다는 기세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부가 무슨 대책이 있는 줄 알았다. 2022년 10월 14일,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을 만났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에서 자기 몸을 가두는 감옥을 자기 손으로 용접하고 31일 간 싸웠던...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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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인증된 계정

화물연대 파업의 핵심 쟁점 — 안전운임제

 화물연대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화물연대의 핵심적인 요구는 올해 말에 만료되는 안전운임제를 무기한 연장하고 품목도 확대하라는 것이다. 2020년부터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3년 시한의 일몰제라서 올해 말이면 만료되거니와, 현재는 화물 품목 중 컨테이너와 시멘트에만 안전운임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무기한 연장하고 품목도 철강 및 자동차운송, 위험물, 곡물, 택배 지간선 등까지 확대하라는 내용이다. 반면 정부는 현재 적용되는 두 품목에 대해서만 3년간 연장하고 다른 품목으로의 확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도 화주 측의 부담이 지나치다면서 제도를 손보겠다고 하고 있다.  현재의 갈등이 어디서 발생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안전운임제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또한 안전운임제를 알기 위해서는 지입제라는 한국 화물운송시장의 특색을 알아야 한다. 지입제가 가진 문제점이 안전운임제에서도 상당부분 내재되면서 갈등을 더 격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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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okso 라이뷰 김봉현
도덕 이전에 음악부터 논의해야 [표절 논란을 넘어서]
율무선생
율무선생

답글: 도덕 이전에 음악부터 논의해야 [표절 논란을 넘어서]

결국 이 글에서도 류이치 사카모토씨가 전했던 의견은 전혀 수용되지 않는 글이네요.  사람들은 유희열에게 충격을 받고 큰 실망을 받았다며 비난의 대상으로삼고 있습니다. 유희열 또한 원작자의 작품에 대해 음악적 관심을 감추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 잘 다루어 주셨으나, 류이치 사카모토씨는 이번 문제를 논란으로 삼고 싶지 않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일절 언급이 없어서 애매하고 논란의 쟁점을 잘 잡지 않은 아리송하다 싶은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결국 원작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현재 다루어질 이야기는 저작권 문제로 유희열에게 문제제기나 이슈 및 논란을 오히려 발산하고 싶지 않은게 원작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작사작곡 혹은 음악 유튜버의 개인의견을 자신의 공감의견으로 삼아 지속적인 관심과 비난을 하며 유희열이 아주 못난 사람인 것 마냥 왜곡을 하던 모습을 보고 조금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비슷하다며 두 곡을 두고 비교를 하는 영상도 많은 조...
노동/인권/사회 · 문화/예술
alookso 라이뷰 김봉현
도덕 이전에 음악부터 논의해야 [표절 논란을 넘어서]
서툰댄서
서툰댄서

표절이라는 판단과 행위의 도덕성 평가는 서로 다르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도희서 씨나 김태원 씨에 대한 비판에 공감이 됩니다. 제가 창작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창조성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는데, 창조라는 것은 해 아래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신성한 행위라기보다 기존의 것들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창조 행위는 기존의 창작물들에 대한 참조와 모방을 포함합니다. 다만, 단순히 모방에만 그쳤는가, 거기에 본인만의 어떤 새로움을 덧붙였는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도 다른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던 것이라고 한 뉴턴의 말처럼 (이 말 조차 다른 사람이 한 말을 뉴턴이 가져 온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큰 빚을 지지 않는 순수한 창조적 행위란 매우 드물 것입니다.  그 다음에 특히 와 닿았던 건 다음 부분들입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느낀 것이 있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다. 미국은 표절에 쿨한데 한...
노동/인권/사회 · 문화/예술
alookso 라이뷰 김봉현
도덕 이전에 음악부터 논의해야 [표절 논란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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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alookso 라이뷰
어떤 아버지들은 사라져야만 한다 [표절 논란을 넘어서]
서툰댄서
서툰댄서

답글: 어떤 아버지들은 사라져야만 한다 [표절 논란을 넘어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같은 비전문가 입장에선 이 세상에 레퍼런스 아닌 게 뭐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콘텐츠 창작가가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 원천은 다른 사람이 만든 콘텐츠이지 않을까요? 베끼자 마음 먹고 발췌하듯 베낀다면 표절일 것 같은데, 여러 콘텐츠를 접하면서 영감을 받아 자기 식대로 바꾸어 표현하거나 조합하거나 재구성하는 것도 창작 행위라고 한다면 어디부터가 문제가 되는 경계선인지 잡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플롯이나 컨셉이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만으로 따지면 다른 작품과 유사한 점이 없는 작품이 드물 것 같아요. 정도의 문제일까요? 세익스피어의 햄릿이나 멕베스도 기존 작품들과 시놉시스는 비슷했던 걸로 아는데, 현대 기준으로 보면 문제가 될까요? 제가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창작해 본 적도 없고 비평해 본 적도 없어서, 전문가들이라면 딱 이 정도는 괜찮다, 이 정도는 지나치다, 하는 경계선이 잡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노동/인권/사회 · 문화/예술
alookso 라이뷰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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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이전에 음악부터 논의해야 [표절 논란을 넘어서]

[에디터 노트] 유희열 표절 논란은 다분히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표절이 틀림없고 예전부터 죽 그렇게 해온 파렴치한 사기꾼. 그러나 지금의 분위기가 부당하다고 항변하는 전문가도 있다. 논란이 과도한 ‘도덕쟁탈전’ 양상을 띄고 있다며 이런 사안은 음악적 근거를 중심으로 따지는 게 먼저라고 말한다. 그는 주장한다. 편집 역시 이 시대 작곡 방식을 관통하는 본질 중 하나이므로 그런 배경과 맥락 아래에서 표절을 재정의하고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표절로 낙인 찍어 집단적으로 매장하는 건 대중의 권리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아울러 유독 예술가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데에도 물음을 던진다. 우리 각자의 삶은 정말 유희열의 창작법과 완전히 무관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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