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을 넘어서

라이뷰

표절 논란을 넘어서

도덕 이전에 음악부터 논의해야 [표절 논란을 넘어서]

[에디터 노트]
유희열 표절 논란은 다분히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 표절이 틀림없고 예전부터 죽 그렇게 해온 파렴치한 사기꾼. 그러나 지금의 분위기가 부당하다고 항변하는 전문가도 있다. 논란이 과도한 ‘도덕쟁탈전’ 양상을 띄고 있다며 이런 사안은 음악적 근거를 중심으로 따지는 게 먼저라고 말한다. 그는 주장한다. 편집 역시 이 시대 작곡 방식을 관통하는 본질 중 하나이므로 그런 배경과 맥락 아래에서 표절을 재정의하고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 표절로 낙인 찍어 집단적으로 매장하는 건 대중의 권리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아울러 유독 예술가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데에도 물음을 던진다. 우리 각자의 삶은 정말 유희열의 창작법과 완전히 무관한 것일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42
팔로워 499
팔로잉 0
1
팔로워 69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