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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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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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공론장으로써의 alookso - 10주간의 성장 모습

  혹시 이런 그림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325-6 https://youtu.be/GW4s58u8PZo (죄송합니다. 그림은 링크와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과학 학술지 Nature에서 150년간 발간한 논문들 간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모든 논문들은 기존 연구 내용을 참조할 때 반드시 그 출처를 언급할 것을 요구 받는데요. 이 그림에서 하나의 점은 한 개의 논문을, 하나의 선은 하나의 참조 관계를 나타냅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색으로 묶인 가지 하나하나가 각각 과학의 한 분야를 나타낸다는 점인데요. 과학자들이 각 분야의 가지 끝에서 점 하나를 찍으며 분야를 성장 시켜 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Nature가 과학분야에서 지녀온 공론장으로써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입니다.   갑자기 이 그림을 보여드린 이유는 같은 방법으로 프로젝트 얼룩소의 성장을 관찰하고 싶...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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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지옥’과 ‘오징어게임’은 고발장일까
흠좀무
흠좀무

What Makes Life Meaningful?

첨부해주신 설문조사가 인상적이어서, 링크 공유해주신 내용 중 몇몇 내용을 적어 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할 만한 부분들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글의 주제에 정확하게 벡터가 맞는 답글은 아니네요..) ------------------------------------------------------------------------------------------------ Pew Research Center에서 선진국 17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사람들은 'Material Well-being', 즉 '돈'을 1위로 답하였습니다. (17개 국가 중 14개 국가는 가족을 가장 높은 비율로 답했다.) 이 외에도 재미난 꼭지들 몇 개만 적어보려 합니다. 원문 데이터는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상세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https://www.pewresearch.org/global/2021/...
산업/기술/IT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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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alookso콘텐츠
계급이 돌아왔다 - 이대남 현상이라는 착시
김대중
김대중 인증된 계정

답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천관율과 정한울은 정말 몰랐나?

이 글의 결론이 될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천관율 에디터(와 정한울 전문위원)께 묻고 싶습니다. 2년 전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를 쓰실 때, 20대 남자가 하나의 집단으로 묶일 수 없다는 것을, 정말 모르셨나요? 천관율 에디터께서는 2년 전 위의 글에서, 20대 남자를 하나의 집단으로 간주하여 분석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글은 정면으로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물론 "페미니즘 문제에 대해서는 단일성을 보다 강하게 가지지만 미래에 대한 전망과 노동시장 등에 대해서는 분화된다"라고 하면 한 측면에서는 단일성을, 다른 측면에서는 다면성을 가진다고 해결할 수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전 묻고 싶습니다. 2년 전에도 정말 모르셨나요? 저는 박사과정에서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을 조금 공부했습니다. 이런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은, 집단을 특정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집단이 어떤 기준에 따라 분...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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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One LEE
SangOne LEE

김어준부터 시작하자

김어준 씨가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길 접했을 때 솔직히 나는 그게 뭐? 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잘됐구나 생각했다. 이 기회에 우리는, 정확히 미디어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이미 우리 사회는 어떤 언론은 어떤 정당 또는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심지어 한 통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그 믿음이 사실에 부합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럼에도 미디어는 짐짓 점잖은 표정으로 그렇지 않은 척, 공정한 척,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 척 한다. 나는 우리 사회의 언론에 대한 불신이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중립인 척하면서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행보를 보일 때 대중은 미디어가 그들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상대에 대한 분노일테지만, 내가 알아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계속 나를 속이려 든다면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 순간을 넘어서서도 계속된다면, 상대가 조롱의 대상이 된다. 이를테면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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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좀무
흠좀무

통일 후의 북한 사람은 '필요없는 짐'이 될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그의 16년 임기를 마치는 연설을 했다. 지난 10월 3일, 독일 통일 31주년 기념식에서 한 연설이었다. 약 보름 전의 뉴스이고, 관련한 뉴스 몇 개를 본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오늘 아래의 뉴스를 보았다.  메르켈은 동독에서 성장하였기에, 최초의 여성 총리임과 더불어 최초의 동독 출신 총리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은퇴를 앞둔 통일 기념식에서 '동독인으로서의 삶'의 가혹함에 대해 발언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35년간 동독에서 살아온 그의 삶, 이력이 서독에서는 '필요없는 짐'으로 규정되었다는 말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저는 제 개인적인 사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말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이 CDU의 역사를 다룬 여러 논문을 모아 발행한 책의 한 구절에서 저를 언급한 내용입니다. '동독 시절 35년 이력이라는 필요없는 짐(Ballast)을 가지고 전환기(장벽 붕괴 후)에 CDU에 들어온 그녀는 당연히 서독에서 초기부터 사회화된 CD...
노동/인권/사회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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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요조
신요조

우리들의 음식물쓰레기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음식물 쓰레기 잘 버리고 계신가요…? 분리배출 목록처럼 음식물쓰레기로 배출 가능한 목록도 참 복잡한데요.. 간단하게 한줄 요약이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만 배출할 것” 말그대로 우리가 버린 음식물쓰레기가 재가공을 거쳐 동물들의 사료가 된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부패하고 상한 상태의 음식물이 다수 섞이게 되잖아요. 그걸 동물들이 먹어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동영상이 있어 보았습니다. 음식물쓰레기가 사료의 재료가 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종량제봉투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 + 비닐봉투(미세플라스틱)를 먹는 가축, 혹은 식물을 다시 인간이 먹는다는 등식이 성립이 되는데요. 일반 빌라에서 사는 저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검색해보니 개인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 하는 사람도 있고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는...
생활/사건사고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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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씨
복사씨

얼룩소 플랫폼의 윤리적인 디자인은 어떻게 가능한가?

현재의 플랫폼 실험을 보며 시민들의 '정동적 코어'를 건드릴 수 있는 질문들이 과연 어떤 것일까를 살피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뒤에서 비난하고, 앞에서는 굴욕을 참는 문화가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가 늘 아쉬웠는데요. 뒤에서 해온 비난들을 앞에서 공론화하는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여러 고민들을 해주시고, 이를 새로운 장으로 실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쏘프라이즈 때부터, 격하게 응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이트 소개나 둘러보기를 살펴봤는데, 무언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10주간의 미디어 실험이라, 하나의 완결된 형식도 아니고, 다양하게 나오는 의견들을 통해 점차 보완해 가신다는 걸 알고 있지만요. 관련 종사자나 다른 세대 분들의 경험과 상상력을 청하고 싶기도 하네요. 1. 먼저 '키워드 검색' 기능이 사이트 내에 추가될 수는 없을까요? 여러 질문들이 산발적이고 수평적으로 제기되는 방식도 의...
생활/사건사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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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
23 1

기자 일하는 글쟁이가 보는 한국 언론

🔍오늘의 두 번째 에디터 픽은 23 1 님의 글입니다.  현직 기자로 일하는 23 1 님은 한국 언론이 독자의 신뢰를 잃어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경험을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경험에서 나오는 글의 힘을 믿습니다.
한국정치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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