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첨부해주신 설문조사가 인상적이어서, 링크 공유해주신 내용 중 몇몇 내용을 적어 봅니다. 우리 사회에 대해 고민할 만한 부분들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글의 주제에 정확하게 벡터가 맞는 답글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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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w Research Center에서 선진국 17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사람들은 'Material Well-being', 즉 '돈'을 1위로 답하였습니다. (17개 국가 중 14개 국가는 가족을 가장 높은 비율로 답했다.) 이 외에도 재미난 꼭지들 몇 개만 적어보려 합니다. 원문 데이터는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상세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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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w Research Center에서 선진국 17개국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사람들은 'Material Well-being', 즉 '돈'을 1위로 답하였습니다. (17개 국가 중 14개 국가는 가족을 가장 높은 비율로 답했다.)
사람은 현재 자신이 결핍된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픈 사람은 건강을,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은 돈을, 홀로 살아가는 사람은 가족을..
저마다 가지고 있는 결핍으로 나한테 OOO만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지만 그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충족되면 또 다른 결핍이 생기조
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현재의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 본 글귀가 생각이 나네요.
돈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수 있지만 돈이 많으면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
나도 1위가 돈이예요.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것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많다고만 해서 좋은 건 아니지만 필요한 건 맞죠.
저도 1위가 돈이었는데...나이드니까 건강이 1위로 올라서더라고요 ㅋㅋㅋ
건강 잃음 다 잃는거라는 어르신들 말씀이 정말 딱 정답이더라고요.
그러나 건강 걱정없는 젊은 시절엔 돈이나 가족 다른 것들이 더 우선순위에 있을 수 있을거같아요. 그러고보면 나이대에 따라 정말 우선순위의 1위가 바뀌는거 같아요~~
얼마의 돈이 필요하고, 얼마의 돈이 있어야 행복할지를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준이 없이 막연히 '많을 수록 좋은 게 돈'이라고 할 때 돈이 삶의 최상위 가치가 되는 아이러니가 생기는 게 아닐까요. 돈이 최상위 가치가 아니라, 돈이 있어서 그걸로 하는 무언가가 최상의 가치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우리는 무얼위해 돈돈돈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가진 게 얼마이고, 얼마가 더 필요하고, 그만큼을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야겠죠. '많을 수록 좋은 게 돈'이지만 그래서 얼마면 되겠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답을 찾아보는 것이, 돈을 위해 인생을 올인하지 않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돈돈돈 하다 보니 돈을 쫒는 경향이 강해진것 아닐까? 혼자 지낼땐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않음을 나이가 들면서 느끼고 소소한 것이 다 행복한데,,, 주변과 연결되면서 많은 것들을 통제받고 살게 되고 상식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지내게 되니 많은 것들이 필요하게 됨으로 인해 돈이 필요한것은 아닐까?
저도 기독교신앙을 가지고 있고, 20대까지는 돈이 아니라 꿈을 따라 살아가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살아 왔는데요,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니 삶에서 돈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과거보다 삶의 질은 훨씬 올라갔는데 그럴 수록 왜 돈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것인지 아이러니 합니다.
한국이 그 많은 나라들 중에서 삶의 목표가 1개인 단일된 답변을 가장 많은 비율로 하였다는 것이 조금 쓸쓸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공부에 매달려
자신을 비관하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유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삶의 목표를 여러가지로 설정하여
살아가면 조금 여유롭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고 하나만 보며 살게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
돈이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들을 생각해 봤을 때는 씁쓸하지만
부정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가족이나 친구,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사람들과 즐기고, 다른 것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돈이 제일이다.'가
되어 버린 거 같아 안타깝네요.
교육이나 직업도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비율이 낮은 걸까요~?
수단이 의미가 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것들로 삶을 채우다 보면 돈이 따라오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문", "여론조사"의 함정에 갇힌 것은 아닐지도 궁금하네요. 마치 출구조사와 실제당락의 차이가 빈번한 이유와도 같을 수 있는데요. 다각화 다면화된 시각의 분석도 보충이 되면 좋겠네요.
참고로 "재난지원금 1차" 시행 전에 "나는 받지 않겠다. 더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사전 설문에 대답한 비율은 20%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령자 대비 기부자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20%? 12%? 2%? 아닙니다. 0.2%였습니다.
"데이터"의 생명은 "integrity", 즉, 무결성에 있습니다. "의도"가 개입된 데이터는 분식(분칠)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특히 "미래전망", "wish", "hope"와 같이 측정 애매한 가치일수록 두드러진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문득 "한국인의 냉소적인 자기 개콴화-솔직함"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궁금도 합니다.
좋은 분석에 사족 같은 딴지였습니다.
저 통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곳인가 싶으면서도 오늘도 출근과 더불어 자기계발... 이것도 따지고 보면 돈 때문이니 아이러니 하네요
다 합쳐보면 많은 한국인들이 원하는 삶은 그냥 돈 많은 한량인가요. ;;;;
교회를 다니는 이유는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다니는 것도 가능은 하겠구나 싶군요.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배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가족보다 돈이 중요하고. 아이들은 어른들이 가치관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걱정이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하긴해요. 돈이 삶의 목적이면 무슨 재미로 사나 싶네요. 정말 통장만 들여다보고 사는걸까요. 아니면 본인의 모순을 깨닫지 못하고 살고 있는걸까요.
제대로 봐야지 했는데 감사합니다! 아이러니의 연속이네요. 종교의 힘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걸림돌이라더니, 실제로는 신앙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고, 교육 하면 오바마도 인정한 한국인데, 배움 역시 삶의 의미에서 비중이 낮고ㅎㅎ 돈은 중요하지만 직업은 아니고... 음.
쏘프라이즈에 한국은 선진국인가요? 주제가 있던데 이걸 거기에 올려도 될 정도의 내용이네요 ㅋㅋ 잘 읽었습니당
돈이 꼭 1위가 아니더라도, 살면서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들을 생각해 봤을 때는 씁쓸하지만
부정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가족이나 친구,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 사람들과 즐기고, 다른 것들을 누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돈이 제일이다.'가
되어 버린 거 같아 안타깝네요.
교육이나 직업도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비율이 낮은 걸까요~?
수단이 의미가 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것들로 삶을 채우다 보면 돈이 따라오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설문", "여론조사"의 함정에 갇힌 것은 아닐지도 궁금하네요. 마치 출구조사와 실제당락의 차이가 빈번한 이유와도 같을 수 있는데요. 다각화 다면화된 시각의 분석도 보충이 되면 좋겠네요.
참고로 "재난지원금 1차" 시행 전에 "나는 받지 않겠다. 더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사전 설문에 대답한 비율은 20%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령자 대비 기부자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20%? 12%? 2%? 아닙니다. 0.2%였습니다.
"데이터"의 생명은 "integrity", 즉, 무결성에 있습니다. "의도"가 개입된 데이터는 분식(분칠)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특히 "미래전망", "wish", "hope"와 같이 측정 애매한 가치일수록 두드러진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문득 "한국인의 냉소적인 자기 개콴화-솔직함"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궁금도 합니다.
좋은 분석에 사족 같은 딴지였습니다.
얼마의 돈이 필요하고, 얼마의 돈이 있어야 행복할지를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준이 없이 막연히 '많을 수록 좋은 게 돈'이라고 할 때 돈이 삶의 최상위 가치가 되는 아이러니가 생기는 게 아닐까요. 돈이 최상위 가치가 아니라, 돈이 있어서 그걸로 하는 무언가가 최상의 가치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우리는 무얼위해 돈돈돈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가진 게 얼마이고, 얼마가 더 필요하고, 그만큼을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아야겠죠. '많을 수록 좋은 게 돈'이지만 그래서 얼마면 되겠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답을 찾아보는 것이, 돈을 위해 인생을 올인하지 않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국이 그 많은 나라들 중에서 삶의 목표가 1개인 단일된 답변을 가장 많은 비율로 하였다는 것이 조금 쓸쓸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공부에 매달려
자신을 비관하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유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 삶의 목표를 여러가지로 설정하여
살아가면 조금 여유롭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고 하나만 보며 살게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
저 통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곳인가 싶으면서도 오늘도 출근과 더불어 자기계발... 이것도 따지고 보면 돈 때문이니 아이러니 하네요
저도 신앙을 삶속에서 요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이 있으면 가치가 생기고 또는 신앙을 가지면
마음 가지도 다르고 또 지혜롭다 해야되나?
암튼 마음도 편해서 좋아요^^
인터넷에 본 글귀가 생각이 나네요.
돈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수 있지만 돈이 많으면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
나도 1위가 돈이예요. 행복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것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많다고만 해서 좋은 건 아니지만 필요한 건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