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그림 아닌 취미가 생겼다.
“ 노출도 셔터스피드도 잘 모르지만 열심히 찍고 있어요. ”
나의 산책코스는 매일 같은데, 항상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
“어제와 오늘의 하늘이 다르고, 꽃이 피고 지고, 빛에 따라 또 새로움이 보이네” ”사진을 찍으려 하니까 더 자세히 보게 되는 구나.“
작은 새로움을 발견하고 그에 의미를 두며,
일상에 가치를 주어 나의 의미를 찾게 하는 사진.
“그런데 내 의도대로 안 찍히네..”
그림을 배우는 데도 시간이 참 많이 걸렸는데
사진도 시간이 필요하겠지.
“ 카린이 사진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은 민경이를 계속 찍게 하네요♡ ”
"선배는 마케팅을 지망하는 친구들에게 카메라를 사 보라 권한다고 했다 .카메라를 손에 쥐면 '담아내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고. 카메라를 잡는 순간 바닥에 있는 돌멩이도 다르게 보이고, 하늘을 봐도 구름에서 힌트를 찾고, '의미'를 찾으려 하게 된다고."
이승희(2020). 기록의 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