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1/23
영화의 내용을 읽다 보니 문득 학창시절의 일들이 떠오른다.

중학을 졸업하고 대부분의 우리들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지금보다는 많이 가난했던 70년대 후반인데도, 부모님들은 대부분
자녀들을 대학을 보내고 싶어하셨고, 그런 열망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인문계고등학교를 진학하게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던 친구도 있었고, 
실업계로 진학을 결정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도 반에서 10등안에 들어가고 공부좀 한다는 애들은 
전부 인문계를 진학했는데..아직까지 이름도 기억나는 송HY이란
친구는 공고를 진학했고 , 또다른 친구는 상고를 진학했다.
그림을 무척 잘그렸던 여자 이름 같았던 친구는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인문계 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일찍 집안 형편이 어렵고,
나이보다 일찍 철이들어 어른이 미리되버린 친구들이었다. 

진학을 포기한 사유가 그때 당시론 이해가 안되었는데...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고 고등학교 학비도 낼 형편이 안되고,
중학교 졸업하고 취직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항상 사생대회 같은데서 표창을 받고 그림을 무척 잘그린 친구여서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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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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