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뭐 잘못한거 잇어?

RUM
RUM · 2020.04.03, 그 이후_
2022/03/24
드라마를 진행할 땐
여러모로 생각할 것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다_

참 다양한 직업을 해봣지만,
가장 많은 능력과 노동력이 요구되는 분야가
드라마 미술이란 생각이 든다_

그래서 늘 주위엔 도움을 주는 분들이 많다_
가끔 원하는 소품이 없을 땐,
촬영지 근처의 고물상을 찾아가 구입도 하고
사장님과 친해두기도 한다_

마지막 작품 때에도,
언제나처럼 근처 고물상 사장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잇엇다_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산다고
많이도 예뻐해주신 그 사장님을 암 진단 이후
마지막으로 찾아뵈러 갓다_

‘사장님.. 저 여기서 촬영 00일에 끝나요. 빌려주신 소품 덕에 잘 찍엇습니다. 감사해요.’

‘며칠 뒤에 끝나는데 오늘 왜 왓어?’

‘감사 인사 드리려고요.’

‘촬영 끝나는 날 내가 가지러 가면 잇을텐데, 뭐 여기까지 와.’

‘아..사실 제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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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암수술 이후의 삶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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