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1/06
전 별로 외로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젊었을 때는 꽤 탔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거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심심함이나 외로움은 거의 안 느낍니다. 그래서 고통은 별로 없지요. 혼자서 할 일도 꽤 많고.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적은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외로움 비슷한 기분이 들 때는, 예를 들어 좋은 모임을 갖고 돌아왔을 때. 떠들썩했던 모임에서 웃고 얘기하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아직 귓가에 남아 있는 것 같을 때, 호감을 갖는 사람과 오랜만에 만나 좋은 시간을 갖고 헤어졌는데 그 사람을 또 언제 볼 지는 잘 알 수 없을 때.
그런 때 외로움이랑, 향수랑, 여러 가지 감정이 섞이는데, 그럴 때면 제가 평소보다 인간적이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슬픈 영화 보고 슬플 때처럼.
그런데 자고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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