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봉지
2024/02/13
라면 봉지
김영우
한 끼 식사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지,
관우나,
이순신이나,
세종대왕을,
생각하면,
그림 문자가,
입 구자다.
미음이,
입 구자라서,
그림 그리면,
글이 아닌,
미음이,
라면 봉지와
닮아서,
그렇지만,
필체로는,
정사각형을,
쓰지 않는 내가,
정사각형 쓸 수
있는지,
내게 묻는다면,
그 때부터,
칼 같은 수도 생활.
에, 대한
의문증이,
라면 봉지다.
그렇지.
봉지 라면,
먹으면,
수도 생활,
아닌 것 같지.
그게 내 사고 방식,
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미음과 입 구자,
함께 두고,
구별하는 것은,
시간을, 아는 것.
인과 관계란,
과거, 현재, 미래를,
아는 것.
그러므로,
라면 한 봉지,
정량으로,
한 끼 때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