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일 줄 알았던 영화, 이 감독이 주목한 것
2023/09/18
![](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2/0822/IE003038648_STD.jpg)
<그리스 로마 신화>는 지루해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재미없게 읽을 수는 없다. 서방의 구구절절한 신화를 풀떼기라 한다면 <일리아스>는 가장 화려한 꽃에 비유해도 좋을 정도다.
당대 최고의 미녀 헬레나와 도주한 파리스의 이야기는 한 눈으로 보면 불륜이고 다른 눈으로 보면 더없는 로맨스다. 출진을 위해 제 딸을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의 비정함 가운데선 권력자의 욕망과 인간의 성급함이 함께 읽힌다.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대결에선 진지하다 못해 숭고하게까지 느껴지는 비장미가 넘쳐흐른다.
영화기술이 절정에 오른 2000년대 초반 들어 서구 문명의 원류 격인 신화, 그중에서도 트로이 전쟁이 영화화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당대 최고 배우인 브래드 피트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고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 올랜도 블룸도 합류했다. 여기에 에릭 바나, 피터 오툴, 숀 빈 같은 명배우도 속속 합류했다.
감독은 이달 세상을 떠난 독일 출신의 볼프강 페터젠이 맡았다. <에어포스 원>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성공적으로 연출한 만큼 흥행은 예고된 수순이란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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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그러네요. 새 시대엔 새 시대의 이야기가 있겠지만서도 한 시절을 풍미한 명작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모습이 씁쓸합니다.
에어포스원을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듯
트로이는 별 기대 없이 보았다가 브래드 피트의 아킬레우스 재미있게 보았지요. 진짜 그 시대의 전사란 저런 것인가 싶은....가을의 전설인가 하는 제목으로 들어온 브래드피트 영화도 생각나구요.
@최성욱 그러네요. 새 시대엔 새 시대의 이야기가 있겠지만서도 한 시절을 풍미한 명작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모습이 씁쓸합니다.
에어포스원을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세월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듯
트로이는 별 기대 없이 보았다가 브래드 피트의 아킬레우스 재미있게 보았지요. 진짜 그 시대의 전사란 저런 것인가 싶은....가을의 전설인가 하는 제목으로 들어온 브래드피트 영화도 생각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