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악이 세계를 넘보고 있다
2023/06/21
배드 버니의 코첼라 공연은 라틴 음악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던 레게톤 장르의 정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주도권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와 콜롬비아 + 플로리다의 권력 구도를 흔들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은 세력이 있다. 멕시코와 미국 남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레히오날 멕시칸(Regional Mexican) 장르다.
멕시코는 신흥 음악 강국이다. 인구 1억 2,700만 인구를 바탕으로 하는 튼튼한 내수시장과 반다, 듀랑겐세, 그루페로, 마리아치, 노르테뇨, 체하노 등 독특한 자국 전통의 음악 장르가 있다. 2023년 5월 유튜브 US Top Songs 차트의 25%를 멕시코 음악이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멕시코 음악은 스포티파이에서 5.6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었으며, 그중 21%가 해외소비였다.
올해는 멕시코 음악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스타와 메가 히트곡이 등장했다. 1999년생 페소 플루마가 발표한 'Ella Baila Sola'는 4월 한 달 동안 스포티파이 6억 회, 유튜브 8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멕시코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에 ...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입니다. 2013년부터 웹진 이즘(IZM) 에디터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입니다. 음악 웹 매거진 제너레이트(https://alook.so/users/gvt3d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