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香積寺
過香積寺 향적사를 지나며 - 王維 왕유
不知香積寺 향적사가 어디 있는지 모르고
數里入雲峰 구름 덮인 산 몇 리를 들어가니
古木無人徑 오래된 나무 오솔길엔 인적이 없고
深山何處鍾 깊은 산 종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네
泉聲咽危石 계곡 물소리는 가파른 바위를 넘고
日色冷青松 햇빛은 푸른 솔을 비추어 차갑네
薄暮空潭曲 어스름 저녁 텅 빈 연못에 도착하니
安禪制毒龍 선정에 들어 마음의 독룡을 제압하네
왕유(王維, 699년 ~ 759년): 중국 성당(盛唐)의 시인이자 화가로 자는 마힐(摩詰)이다.
향적사(香積寺): 당나라 때 건립된 사찰로서 현재 섬서성(陝西省) 서안시(西安市) 남쪽 17Km 거리에 있다. 송나라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