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클럽하우스의 어느 환경 모임에서 이야기를 하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뷰를 하나 하게 되었다. 지구 보호를 위한 실천에 관한 인터뷰였는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일을 했었다면 이 인터뷰 이후부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까지 욕심을 내보자'로 바뀌게 되었다. 사는데 치여서 잊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불현듯 생각나서 전문을 옮겨본다. 실명은 아이디로 전환하였다.
제목이 무려
지구를 보호하는 주부의 저력-홈은 님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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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웍스엄마, 원래 우리나라는 눈도 잘 안 오고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끼고 살아야 하는 나라야?”
아이 둘을 둔 평범한 엄마 홈은 씨는 일상 속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평범한 개인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거대 담론을 듣다 보면 이내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하지만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우리 아이들을 떠올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안녕하세요 보호자 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 2명을 키우는 주부입니다. 결혼 14년 차, 아이 키운지는 13년 차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작은 독서 모임에 참여합니다.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금요일마다 열리는 환경 토크를 틈틈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살림에 활용할 수 있을까 메모하고 고민하며 살고 있답니다.
홈은 님의 삶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코로나19 이전에는 대기오염 문제에 관심이 많았어요.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거든요. 이대론 안 되겠는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부가 알아서 하겠지 이런 상념에 젖곤 했어요.
코로나19 이후에는 전염병에도 관심을 갖게 됐죠. 전반적으로 지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과 환경 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대기오염으로 돌아오더라고요. 대기오염의 주범은 저였더라고요.
그게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