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소득 5000보 챌린지는 기본 사흘은 해야 한다. 작심삼일이 되기 쉬워 3일 이상을 할 것을 요구한다. 실제로 해보면 하루이틀은 잊어먹다가 사흘이 지나자 5천보를 걷지 않으면 몸에 좀이 쑤신다. 마치 날마다 함께 산보하는 반려견이 산책시간만 되면 짖고 목줄을 물어오고 야단법석을 부린다는 지인1의 이야기가 실감닌다. 습관은 반려견이었다. 산책을 나가지 않으면 팔과 다리가 넷이서 나를, 내 마음을 끌고 나간다. 습관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다.

산책은 동네 하천변 산책길을 따라 걷는 맛이 그만이다. 한강 지류 중랑천 상계교 노원교 녹천교 사이를 오간다. 냇물은 물새와 물고기가 서로 살고 있을 정도로 정화가 되어 있다. 시민들 하수는 냇물에 흘러들지 않고 하수도관으로 따로 간다. 냇물 냄새가 상쾌하다.

산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