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학명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이다. 슬기로운 인간이라는 의미다. 학명이 가지는 의미로는 인간을 정의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철학자들은 여러가지 개념으로 나름의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는데 이에대해 칸트는 사회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일 뿐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이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들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비사회적으로 사회적인 존재’라고 수정 제안했다. 베그르송은 도구를 제작하는 인간의 특성에 주목해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고 정의하며 유형 · 무형의 도구를 만드는 동시에 자기 자신도 만드는 존재임을 강조했다. 네델란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