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물이 가족의 빛이 되었다

돌고래
돌고래 · 작은소리지만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길
2023/02/28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고
아빠는 쉬는날이 없었고 무슨일이라도 생겨야 그날이 휴일인 샘이였다. 1년 365일 일을나갔다
엄마는 이른 갱년기를 겪었고 나는 엄마의 적지않은 변화에 매일이 놀라웠다.


임신하고 작은생명의 무게를 느꼈다
기쁨도 컸지만 앞으로의 책임감에 공포감도 있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수많은 감정이 요동쳐도
진정으로 얘기할 수 있는곳이 없어서 혼자서 많이삭혔다

출산후 많은것이 변화했다
엄마로써 적응해야했고 해내야했다
힘이들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친정으로 발걸음이 향했다

보물을 데리고 친정으로가면
아빠는 퇴근이 빨라졌고 소주와 엄마심부름 물건뿐이였던 양손봉지에 보물의 과자와 사탕과 젤리와 음료수가 더 많이 차있다
엄마는 갱년기로 들쑥날쑥했던 얄팍한 마음과 무거운몸이 보물을 위한 요리 반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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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중반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이다음엔 무엇을 얻게될까 제 마음을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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