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3/16
부모님의 나이 든 모습을 볼 때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감을 바라게 됩니다. 어릴 적 보았던 부모님의 모습이 점점 작아지는 모습 속으로 숨어버릴 때, 그럴때면 왜 이리 시간이 빨리 흐르는지. 야속함만 느껴져요.

저는 아버지에 대한.....음, 사실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들이 더 많았었는데.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 봐요. 얼마 되지 않는다 생각했던 그 기억들이 점점 커져가요. 원망하고싶지만, 원망할 수 없게. 그리고 그렇게 기억들이 하나씩 바뀌어 갈 수록, 남은 시간을 가늠하게 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애틋함은 어릴 적에는 모를 수밖에 없나봐요. '나'만을 바라보다 '부모님의 삶'을 바라보게 될 수 있을때, 그제서야 시간을 가늠하게 되고. 나의 철없음을 반성하게 되나 봅니다.

아직 저는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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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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