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조각] 슬픔의 장소성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켄 로치, 2006)
2024/02/13
[영화 한 조각]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켄 로치, 2006)
슬픔의 장소성
아일랜드는 12세기부터 1922년 자치권을 획득할 때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하지만 북부 6개 주는 영국령으로 남기를 원해서 1922년 이후에도 분쟁이 잦았던 지역입니다. 1919년 (한반도에 3.1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죠) 독립선언을 했다는 점에서도 어딘가 연결고리가 느껴집니다. (국제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아일랜드의 독립과, 독립 이후의 내부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킬리언 머피가 주인공 데미언을 열연합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게 본 영화입니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란, 아마도 영화속에 나온 아일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