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희
아티스트, 번역가, 연구자
[영화 한 조각] 슬픔의 장소성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켄 로치, 2006)
[영화 한 조각] 슬픔의 장소성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켄 로치, 2006)
[영화 한 조각]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켄 로치, 2006)
슬픔의 장소성 아일랜드는 12세기부터 1922년 자치권을 획득할 때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하지만 북부 6개 주는 영국령으로 남기를 원해서 1922년 이후에도 분쟁이 잦았던 지역입니다. 1919년 (한반도에 3.1운동이 일어났던 시기죠) 독립선언을 했다는 점에서도 어딘가 연결고리가 느껴집니다. (국제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아일랜드의 독립과, 독립 이후의 내부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킬리언 머피가 주인공 데미언을 열연합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게 본 영화입니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란, 아마도 영화속에 나온 아일랜드 민요인것 같죠? 마치 우리 아리랑 같은 게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17살 짜리 소년 미하일이 이름을 대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었을 때 할머니가 부르는 장송곡 가사 중에 그런 대목이 있었어...
[그림 보는 마음] 장욱진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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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조각]매드니스'(1993, 존 카펜터)
[영화 한 조각] 그녀에게(Talk to Her, 2002,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 한 조각] 그녀에게(Talk to Her, 2002, 페드로 알모도바르)
“사랑과 광기 사이”
가까운 친구로부터 2005년 어느 날, 많이 울었던 영화라는 말을 듣고, 그 때 그에게 슬픈 일이 있었을까? 아니면 영화가 정말 슬펐을까? 하는 궁금함으로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Talk to Her...
한 사람의 깊은 사랑이 누군가에겐 정신병자의 미친 짓으로 비칠 수 있고, 혹은 어느 정신병자의 미친 짓이 누군가에겐 깊은 사랑으로 비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깊은 내면의 경계선, 아니 선으로 나눌 수 없는 경계지역을 각성시키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의 구성은 인물 중심입니다.
리디아와 마르코 - 알리샤와 베그니노 - 알리샤와 마르코.
자막으로 나오는 소제목이 처음엔 번역오류인 줄 알았는데, 영화의 뼈대였더라구요.
리디아는 여성 투우사입니다. 자신을 생의 벼랑 끝에 세우고서야 살아있음을 느끼는 존재라고 해야겠죠. 사랑의 깊은 상처를 안고 마르코와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의 사랑이 막 시작되려고 할 때 리디아는 투우장의 사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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