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예전에 봤던 영화들이 다시 생각날 때가 있다. 
새로 나오는 재미있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오래된 기억 속의 영화를 다시 한번 만나는 것도 나에게는 행복이기에 이럴 때는 나는 봤던 영화를 다시 찾아 보곤 한다.

하루에 왕복 4시간 가까이 되는 출퇴근 시간..
지하철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을 보면서 나는 오래 전에 봤던 "빅피시"라는 영화가 떠올랐고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내가 이용 중인 OTT 중 하나에서 이 영화가 제공되고 있어 
다시 한번 이 영화와 만날 수 있는 행복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진실과 환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는 노년이 된 아버지의 허풍 가득한 과거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운 다 큰 아들이 아버지의 죽음을 앞에서 다시 한번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버지의 삶과 진실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화자는 아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