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01 : 퇴고의 힘

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3/10/16

**** 공지 사항****

얼룩소 파산으로 이곳에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모든 글은 제 브런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브런치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곧 <미니 시리즈 작법>과 작법 동영상 강의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가 지망생이들이 작법책을 사놓고 안 읽는구나.

저처럼 말입니다. ㅠㅠ

본인 사진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가 대신 읽어 드리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연재물을 기획해 버리면, 일단 저부터 저 사진 속의 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사실 작법책이 재밌기가 참 힘듭니다. 
게다가 어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읽고... 
작가님들에게 필요한 부분만 설명해 드리고, 
중요한 부분은 제가 집중 탐구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소설가 로버트 보즈웰은 자신의 초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일단 써서 내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봐야만 그게 어떤 이야기인지 알게 된다. 인물에 집중하지만 그들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상징 같은 것을 찾지도 않는다.  일부러 최대한 오랫동안 줄거리를 파악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아는 거라곤 작품 속 세계관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 나는 이야기를 분석하지 않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 이야기 속에서 생겨나기를 바란다."


많은 작가들이 캐릭터 세팅 외에 톤앤매너 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초고를 씁니다. 

저는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제일 중요한 게 자기가 어떤 작품을 쓰려 하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아는 방법은 캐릭터 세팅과 톤앤매너 정립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테스트 버전을 직접 써봄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소설이면 소설대로, 극본이면 극본대로 러프하게 써보는 겁니다. 캐릭터는 대표 성격만으로 씁니다. 가령, 착한놈 나쁜놈 미...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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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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