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본 김에 제사 지내야지.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04/07
오늘도 알바를 하러 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도착했음을 알리고 혹시 이동해야 할 위치가 있는지 물어보니 사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미안합니다. 연락해야 하는 것을 깜빡 잊었네요. 오늘 할당분량은 제가 했습니다. 차비는 드리겠습니다. 달아두세요."

https://blog.naver.com/xyz200/220273067206



이 사장은 지금 4월1일부터 이 알바를 수행할 때 4월3일 쉬라는 연락 이외에 연락을 줘야 하는 정보의 정확성 및 시간 위치 전달에 있어서 하자가 없었던 적이 없었기에 그다지 놀랍지 않았습니다. 마음 한구석으로는 그럼 오늘은 몸과 마음이 편해지겠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근로자를 농락하고 을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갑의 천부인권적 권리! 라는 사상을 타도하기 위해 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양아치의 직책은 사장이군요. 하하하.

예상했던 일이라서 그렇게 까지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출발 전에 왜 안 물었지?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 씁니다.

1. 문자나 전화를 해도 본인도 모르겠다 혹은 바빠서 답장이 없습니다.
(선거 캠프랑 주거니 받거니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친척 동생은 지금 도와주는 후보자 캠프 간부가 사장을 짜증스러워 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었지요.)

2. 혹시 연락이 되어도 이 양반 코드를 맞추려면 저는 2시간이 아닌 3시간을 일찍 가야 합니다. 그렇게 가서 체력과 시간을 쓸만큼의 금액이냐고? 오우! 노우! 그런 열정 페이적 충성심은 없습니다. 장소를 명시하지 않았으니 첫날 집합했던 장소로 4시까지 가서 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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