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소주를 마셨고 독일에선 콘(korn)을마신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8/10
거참, 소주 마시기 좋은 날씨구만..
북독일은 밤 기온이 9 도 에 그치고 낮엔 몇일째 폭풍이 불어 기껏 낮기온이
12도에 머물고 있어 뜨끈한 국물이나 차가운 음료대신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소주가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소주가 여기선 비싸다. 그나마 도시에나 가야 마실수있다.
언젠가 베를린 에 놀러갔을때 한국식당에서 소주를 시켰다가 2만원을 넘는
가격에 기겁을 해서 다시 철회했던 기억이 있어 이후엔 소주를 독일에서
마실엄두를 내지않았다.

그러다 우리아버지가 반주로 소주를 마시듯이  동네아저씨들이 모이면 꼭 소주와 아주 흡사한 Korn (콘)이라는 것을 마시는걸을 우연히 보았다. 잔 도 소주잔과
사촌같은 모습이었다.
이것을 보고선 유래카~ 외치며 얻어 마셨는데 그 맛이
과연 소주를 대신할만하다고 생각을 하게되었다.
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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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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