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tion2024: 병원1] 프롤로그
2024/11/27
*이 글은 폰으로 썼습니다. 이 시리즈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앞으로 병원에 자주 갈 일이 생겨 계속 이어질 것 같아 여기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프롤로그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 곳에 쓰는 게 맞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일이라고 해도 충분히 감출 것이며, 허구를 보태 읽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의 성격이 이 공간에 맞는지는 여전히 확신이 들지 않아, 개인적인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선뜻 손이 잘 나가지 않더군요. 웹과 노트북 어느 공간에 따로 글쓰는 장소를 마련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이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더군요. 그런데도 글은 쓰고 싶은 겁니다. 노트북 없이 말이죠. 여전히 인간의 정신 세계는 신비롭기만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물 흘러가는 대로 무언가 끄적거리고 싶었습니다. 따로 글쓰는 동아리에 가입해 그곳에 글을 쓰는 게 나은 듯해 몇 번 다른 곳에 글을 올려 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설명하기 힘든, 혹은 무의식적으로 감추려는 어떤 감정 때문에 글이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곳에 글을 쓰는 시도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요.
첫 글쓰기가 긴 변명으로 시작되었네요. 윗 단락을 어떻게 해석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허구가 아니라면 제 성격이 매우 잘 드러나는 부분이 됩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먼저 이유가 마련돼야 발걸음을 옮기는 성격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성격의 소유자는 만들어진 캐릭터인지 아니면 솔직한 제 ...
프롤로그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 곳에 쓰는 게 맞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일이라고 해도 충분히 감출 것이며, 허구를 보태 읽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의 성격이 이 공간에 맞는지는 여전히 확신이 들지 않아, 개인적인 이유는 차치하더라도 선뜻 손이 잘 나가지 않더군요. 웹과 노트북 어느 공간에 따로 글쓰는 장소를 마련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이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더군요. 그런데도 글은 쓰고 싶은 겁니다. 노트북 없이 말이죠. 여전히 인간의 정신 세계는 신비롭기만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물 흘러가는 대로 무언가 끄적거리고 싶었습니다. 따로 글쓰는 동아리에 가입해 그곳에 글을 쓰는 게 나은 듯해 몇 번 다른 곳에 글을 올려 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설명하기 힘든, 혹은 무의식적으로 감추려는 어떤 감정 때문에 글이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곳에 글을 쓰는 시도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고요.
첫 글쓰기가 긴 변명으로 시작되었네요. 윗 단락을 어떻게 해석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허구가 아니라면 제 성격이 매우 잘 드러나는 부분이 됩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먼저 이유가 마련돼야 발걸음을 옮기는 성격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 성격의 소유자는 만들어진 캐릭터인지 아니면 솔직한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