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사람들을 위한 논문
2022/12/24
*주말에 가볍게 읽을만한 글 하나 공유합니다.
Gans & Shepherd(1994), “How Are the Mighty Fallen: Rejected Classic Articles by Leading Economists”,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 8(1): 165–179.
다른 문헌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논문인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바쁜 중에 훑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전공이 경제학이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스탠포드 경제학과 박사과정 학생 두 명이 경제학 분야의 대가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논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좌절은 없었는지, 현재와 같은 학술지의 심사 과정에 만족하는지를 물었더니 60% 이상이 답신을 주면서 가슴 속에 가득한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1. 논문의 요지
대가들도 논문 Reject는 일상사였고, 지금은 고전이 된 유명한 논문도 여러번 Reject된 후에 실린 경우가 많다는 것.
2. 조사 개요
노벨경제학상이나 John Bates Clark Medal을 수상하고 생존해 있는 모든 분을 포함해서, 저명한 경제학자 140명에게 편지를 보냈고, 60% 이상이 회신했다. 노벨상과 John ...
무척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메이의 논문도 경제학 저널에서 거절된 적이 있군요. 지금 4400번이 넘게 인용된 논문인데... 처음에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대로 묻혔다면 어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주변에 과학기술자 분들이 많다 보니, 과학기술자 분들의 비슷한 울분도 많이 듣곤 했습니다. 리뷰어 몇 번, 이런 표현만으로 공감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이런 이야기와 함께 피어 리뷰 제도에 대한 피로감이랄까 회의감이 조금씩 언급되는 걸 보면, 조만간 리뷰 제도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무척 흥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메이의 논문도 경제학 저널에서 거절된 적이 있군요. 지금 4400번이 넘게 인용된 논문인데... 처음에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것 같네요. 그대로 묻혔다면 어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주변에 과학기술자 분들이 많다 보니, 과학기술자 분들의 비슷한 울분도 많이 듣곤 했습니다. 리뷰어 몇 번, 이런 표현만으로 공감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이런 이야기와 함께 피어 리뷰 제도에 대한 피로감이랄까 회의감이 조금씩 언급되는 걸 보면, 조만간 리뷰 제도 자체에 대한 이야기도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