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빨리빨리 늦게 만나
평소에는 아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다, 집에서 이미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중이었기에 고민을 하다 새로운 메뉴를 주문합니다. 원래는 좋아하던 "오트"가 들어간 라떼를 마시고 싶었는데, 더이상 메뉴에서 보이질 않아 도전을 해 보았네요. 그럼에도 만족스러운 주문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둘 이상이 온 손님들보다 혼자 온 손님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커피 한 잔을 놓고 책을 읽는 손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손님, 인강을 듣고 있는 손님 등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학생이 오기 전까지는, 저 역시 이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1인 손님으로 보이겠지요.
과외 시간이 지나갔지만, 아직 학생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딱히 화가 난다기보다는, 30분 이내로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종종 제 시간에 맞춰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5분, 10분이 지나가며 문득 한 단어를 떠올립니다. "코리안 타임"이라는, 한국인들이 약속시간에 늦는 것을 칭하는 단어요. 오늘날에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지만, 한때는 '코리안 타임'을 고려하여 약속시간을 잡는다는 이야기도 나왔었지요.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코리안 타임을 지키는 이들이 있는 편입니다. 사실 저 역시도 약속 시간에 대해서는 철저히 엄수를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이전에는 약속 10분전에 나가 미리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느긋한 성격의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저도 어느샌가 코리...
내가 급할 때는 모든 것이 느린 것 같아서 '빨리빨리'를 재촉하게 되고, 내가 여유있을 때는 느린 것에 만족하게 되네요. 기준이 늘 '나' 자신이어서... 반성하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연하일휘님
안녕하셔요? 독일에서 여전히 잘 나가고 있는 기아차에 대해 글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빨리 는 장점도 있지만 고쳐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니 제가 반성이 많이 되네요.
제가 좀 늦는 편이라 늘 코리안타임이 일상이거덩요.
전 너무 조급하게 다니는 것 보다 좀 여유있게 다니는게 좋더라구요.
그러나 신기한 것은 예배시간 만큼은 절 대 지각을 하지 않는답니다~ㅠㅠ
그래서 느릴땐 조금 늦더라도 빨리 가야할 때는 일찍 준비해 나가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상황에 맞게 빨리빨리 하면서도 느릴 필요가 있을 땐 느리게~ 기본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을 읽으니 제가 반성이 많이 되네요.
제가 좀 늦는 편이라 늘 코리안타임이 일상이거덩요.
전 너무 조급하게 다니는 것 보다 좀 여유있게 다니는게 좋더라구요.
그러나 신기한 것은 예배시간 만큼은 절 대 지각을 하지 않는답니다~ㅠㅠ
그래서 느릴땐 조금 늦더라도 빨리 가야할 때는 일찍 준비해 나가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상황에 맞게 빨리빨리 하면서도 느릴 필요가 있을 땐 느리게~ 기본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