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낮 즈음에 먹을거리에 대한 단상

정성덕
정성덕 · 아들과 밥먹고 술마시는게 좋은 꼰대
2023/01/25
나는 누가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라 하면 여러 가지 모습이 나오지만 아마도 저녁늦게 아이들의 먹거리를 사들고 들어오시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나의 아버지도 얼큰하게 술을 드시고 많은 자식들 앞에 전기구이 통닭을 내어 놓으시곤 먹는 것을 흐믓하게 바라보신 기억이 나네요. 
부모란 생물학적 정의에서 먹을 것을 자식에게 먹이는 이러한 행위는 여러분이 많이 보시는 동물농장이나 다큐멘터리 등에서도 많이 보아 왔을 겁니다. 이러한 음식에 대한 행동은 대대손손 기억되고 그것이 무언의 유산이 되어 자식에게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계절이 이어지는 그 나들목 같은 시즌은 아마도 몸이 계절을 적응을 하기 전에 힘겨워 하는 그러한 찰나 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몸을 위하는 음식을 찾기 마련입니다. 

대중들이 많이 아는 삼계탕부터 능이 , 해신 , 그리고 장어로 이어지는 단백질 섭취의 식재료를 말합니다. 요즘을 보면 세상사는 것이 더욱더 힘들어진다는 것이 과거와 비교가 많이 되곤합니다. 가족은 핵가족으로 변했으며 아파트 이웃과는 대화없이 지네다 이사를 가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또한 홀로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래 사람들과의 왕래가 뜸해져서 과거처럼 가족과 한끼니 거하게 보신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든 사정인 것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먹을 것에 대한 사진을 올리고 이러한 음식을 먹었다는 인증을 함으로 해서 “나는 잘살고 있다”라는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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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식관련 기획과 행사를 오래도록 해온사람입니다. 해외에 나가 각국 장관들과 만찬도 진행했었고 국내 TOP쉐프님과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적십자에서 조리사봉사회 회장과 한국외식경영학회 부회장 그리고 중찬문화교류협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고문으로 한국음식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자문역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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