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왜 죽음이 두려우세요?....

J
Jinny Na · 글을 쓰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2022/10/01
나의 시어머님은 97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으로
 영원한 본향으로 가셨다.
 자식들은 3년 더 채우고 100세에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아쉬워
 했지만 시어머님의 죽음은 호상이었다.
 걸을때에 무릎이 조금 아플뿐 거의 아프신데도 없었고 아스피린이나
 혈압약 조차도 정기적으로 드시지 않았으며 식사 또한 잘 하셨다. 

그런데 돌아가시기 6개월전에 위급 상황으로 병원에 가셨고, 거의
 돌아가실것 이라고 생각했으므로 한국, 호주, 미국 각 state에 살던 
 자식들과 며느리들이 모두 자리를 지켰으나 예상을 깨고 회복하셨다. 

몸에 힘은 없었지만 맑은 정신과 또랑또랑한 음성으로  
 모든 자식이 다 모인 자리에서 자식들 한명, 한명에게, 며느리 한명,
 한명에게 손주들에게도 그동안 자신이 잘못한것이 있으면 용서하라는 부탁과  꼭 주님 계신곳에 모두 다 오라는 부탁을 하시는 것이었다.
 나는 어머님의 마지막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게 죽음을
 마무리 하신것에 감사했다.
 특히 그동안 살면서 당신이 잘못한것이 있으면 다 용서해 달라고
 일일이 부탁하며 자식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화해를 청하는  모습은 
 크리스천의 모습 그 자체였으며 나도 죽을때의 모습이 저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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