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제이 · [나의 오늘] 30대의 루틴 일기
2023/02/17
미미패밀리님 안녕하세요.
<넌 잊었겠지만 난 결코 잊을 수 없다>라는 제목에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어릴적 주변 아이들보다 통통했습니다. 뚱뚱함은 놀림감 1순위이죠. .ㅎㅎ 그 아이는 너, 왜 이렇게 뚱뚱해?라고 물으며 자기가 준 수첩에 제가 뚱뚱한 이유를 10가지를 적어오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제 옆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떠나자 진지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맛있는 걸 많이 먹어서일까? 운동을 안해서일까? 여러가지 이유를 적다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뚱뚱해서 미안해'라고 적었습니다. 이유를 적어가면 끝날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늦게 적어왔냐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수첩에 적힌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계속 혼자 다녀야 했고요.

그때부터 <뚱뚱하면 친구들이 싫어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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