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를 물으시는 거라면, 저는 alookso 안에서 사회에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모여서 진지한 토론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한발 더 나아간다면, 저런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얘기할 사람들만 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당위가 아니라 다양성까지 포용해야한다면, 저런 의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지도 고민해야할 것같습니다. 여기는 원래 이런 곳이니까, 늦게 온 사람들이 적응해야한다라고 주장한다면 그 역할은 사용자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alookso가 주관해서 처리해야 되겠죠. [보이지 않는 손]이 나설 게 아니라, 대놓고 이 절이 어떤 절임을 주지스님이 알려줘야지, 일반 스님이 알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행동강령을 읽고 오라는 안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심지어 그걸 다 읽고 올 것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일단 저부터 지금까지 안 읽었거든요. 그냥 저는 alookso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봤고, 제가 이해한 바대로 조금씩 활동반경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한 명의 사용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비난이나 욕설 등 하면 안 되는 것을 놓고, 지극히 일상적인 법률 단계에서만 제 움직임을 고려하는 입장이에요. 그정도만 해도 전 충분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러한 법령, 행동강령이 필요하겠죠. 그런 걸 시전하는 건 우리 같은 사용자가 아니라 관리자여야한다고 봅니다. 사용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관리자가 보지 못한 면을 잡아내기 위해 하게 되는 [신고]여야겠고요.
누군가 경찰이 없으니, 우리가 자경단 활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다가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같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운영방침을 소개하고 있는 게 너무 어색하단 얘기를 하게 되는 것같아요. 어쩌면 alookso 측의 직무유기인 셈이고요.
우리 공간이 어떠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를 결정하는 건 관리자의 몫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적응해야겠죠. 제 생각을 여쭙는다면 저는 맨 위와 같이 말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한발 더 나아가지 않고, 어느정도 적정한 선을 지켜서 멈추겠지요.
저는 alookso 라는 공간을 참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낍니다. 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요. 다른 것에서 부가적인 의미를 찾을 뿐이지, 부업이라는 기본 틀은 변하지 않았거든요. 부캐로써 기본적인 생존은 되어야 하니까요. 요즘 말로 파이프라인이라고 하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제겐 유의미한 요소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사람들 중에서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너무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반대로 저랑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같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일도 즐겁습니다. 심지어 서로에게 비난하지 않는 안전한 분위기 위헤서 논할 수 있으니까요.
alookso는 그 존재만으로 충분히 제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 장소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지에 따라 저랑 충돌이 생기는 지점에서 저는 계속 목놓아 외치겠죠. 저도 나름 오래 있던 스님 중 하나이니 말입니다.
저는 박현안 님의 글도,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도 대부분 이해하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감히 제가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 나타날 때는 얼마든지 서로 논의하면서 맞춰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될테니까요.
새로운 alookso 사용자들에게 이곳을 편안하게 즐기라고 말하는 이유도 저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여기 관리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은 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얘기가 아니라 제 얘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alookso는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다.]
심지어 저는 아무 글이나 올라와도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관리책임은 전적으로 alookso에게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토픽별 관리자를 뽑아달라 등 수 차례 운영 아이디어를 이미 냈죠.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인 건 다들 알고 계실 거고요. 이 상황에서 제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한다는 것은,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한다는 것은 감사하긴 하지만, 너무 희생이 요구되는 일이라고 봐요.
이런 맥락 속에서 박현안 님께서는 제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껴지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제 본질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아주시리라 믿어요. ^^ 저는 alookso 측에서 해야할 일을 우리가 떠안아서 해야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제가 기획해서 하고 있는 [실전첨삭 클래스]도 원래 규모가 훨씬 더 큰 일이었어요. 그런데 안 될 것같다는 근거가 충분한 판단 하에 그냥 제가 포기한 것입니다. 버릴 건 버리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까지만 하기로 마음을 바꾸게 된 거죠. 그래서 나온 게 봉사활동 개념입니다. ㅎ 이건 저만 하는 거니까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평일에 하루에 한 명씩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꾸준한 컨텐츠 생산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요.
여러 번 제 글이 떠내려간 이후로, 이제 저는 떠내려 가는 제 글에 대해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만의 방식대로 제 글을 끌어올려야 겠죠. 그래서 주말에는 뭉텅이 글을 써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공격을 피하는 식으로 글을 올릴 겁니다. 평일에는 야간에 올리면, [보이지 않는 손]의 공격을 피하는데 좀 손쉬울 것같아서 매일 밤마다 첨삭을 하든, 답글을 달든 하나씩 글을 올려야겠죠.
제 글이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의 글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어요.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에 대해 제가 궁금했던 질문은 이미 alookso 측에 물어다 놨고, 답변이 오는대로 거기에 맞춰서 적응할 예정입니다. 기다렸는데도 답변이 안 오면, 답변이 안 오는 대로 또 맞춰서 행동하겠죠. 어떻게든 제가 모아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에 또 제 꿀같은 주말을 써서 [큰 거] 하나 만들어 오지 않을까요? ^^ 이번에는 200,000자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자신의 글이 좀더 생명력을 가지려면, 저는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1) [보이지 않는 손]이 활동할 때는 alookso가 원하는 글을 '써준다'. 2) [보이지 않는 손]이 활동하지 않을 때를 노려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한다. 저는 이게 현재로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bookmaniac 님이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주시는, 그의 출퇴근 시간정보는 제게 너무 도움이 된다고나 할까요. 이 자리를 빌어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 외에 자신의 글에 생명력을 가지려면, 이미 한번 공유드린 바 있던 [투데이] ÇheckList를 숙지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이게 또 법령처럼 움직일 게 아니라, 다들 알아서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수익정산을 받는지도 모르고 글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런 분들은 2주 후에 바로 충격받고 그만두실 것같아서요. 그러면 아마 그 분은 alookso에 대한 오해만 가득 안고 떠나실테니까요.
글을 쓰다보니, 또 alookso 운영진에 대한 화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같습니다. 다시금 크게 호흡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짧게 쓰려고 했는데, 4,000자가 되었네요. 그만큼 박현안 님의 질문이 예리했고, 또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혹여나 불편한 부분이 있었으면, 너른 마음으로, 그리고 애정으로 봐주세요. ㅠ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ㅠ 죄송합니다.
멋준오빠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멋준오빠님은 얼룩소가 어떤 공간이 되기를 원하시나요? 저와는 다른 이야기를 신 얼룩커분들께 하시는 걸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좋아요를 누르시는 것도 많이 봤고요. 정말 아무런 글이나 올라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약간 정돈된 분위기가 필요하다 생각하시나요? 왜 글이 떠내려간다고 생각하세요? 정성스런 자신의 글이 좀 더 생명력을 가지려면 어떤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매니악님 공간에서 물어 죄송하지만 진심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멋준오빠님과 제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요. 시간되실 때 답장 부탁드립니다. 너무 긴 글은 아니어도 됩니다.
무슨말씀인지 방금 이해했다는 😁
미혜님 안 주무시는군요. 저도 참… 어렵네요. 힘내자고요. 파이팅!
저도 계속 이 분위기가 신경 쓰이네요.
극과극이네요. 적응이 또 안되네요.^^;;;
현안님도 자책마셔요.
여러모로 영향이 있겠죠.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자책은 말아요 우리. 이미 지나간 일이니…
현안님 제가 볼 땐 제 댓글이랑 제 글도 영향이 큰듯요.
현안님 그들이랑 글로 대립할 때도 분명 좋아요도 많았어요.
저 100까지도 받았어요.
제가 흙회장님 댓글 고정 글 쓰고 댓글 고정 되고 부터 확 줄었어요.
저는 일부러 지켜 봤거든요. 얼마나 영향이 있나.
아마 그 댓글 글 아니었음 아직도 나름 활동하고 들어 왔을거에요.
에효 그래도 오늘 운영진이 올린 글은 이전에 비해서는 좀 자세하긴 하더라고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가입절차나 좀 제대로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반 가까이는 준 거 같아요. 운영진 탓도 크죠. 날씨가 야외나들이 분위기라 주말은 더 처참할 수 있어요.
넵. 괜히 죄책감이 들어서 ㅜㅜ 원래 금요일은 조용한 편이었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주말에 한번 봐야겠네요. ㅜㅜ
분위기 싸~~~~는 머... 선 넘은 사람이 나빴고. 그사람이 나가믄서 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손수 하나씩 삭제하며 좋아요가 팍팍 줄어서 놀란 분들도 꽤 있을거여요. 글구 논쟁이 이상하게 번진 것도 있고... 어쩔수없죠. 다시 서서히 키워가야죠. :)
요즘은 괜히 동방 만들기도 뭣하고 그러네요 ㅠㅠ
당위를 물으시는 거라면, 저는 alookso 안에서 사회에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모여서 진지한 토론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한발 더 나아간다면, 저런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얘기할 사람들만 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당위가 아니라 다양성까지 포용해야한다면, 저런 의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지도 고민해야할 것같습니다. 여기는 원래 이런 곳이니까, 늦게 온 사람들이 적응해야한다라고 주장한다면 그 역할은 사용자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alookso가 주관해서 처리해야 되겠죠. [보이지 않는 손]이 나설 게 아니라, 대놓고 이 절이 어떤 절임을 주지스님이 알려줘야지, 일반 스님이 알려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행동강령을 읽고 오라는 안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심지어 그걸 다 읽고 올 것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일단 저부터 지금까지 안 읽었거든요. 그냥 저는 alookso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봤고, 제가 이해한 바대로 조금씩 활동반경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한 명의 사용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비난이나 욕설 등 하면 안 되는 것을 놓고, 지극히 일상적인 법률 단계에서만 제 움직임을 고려하는 입장이에요. 그정도만 해도 전 충분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누군가에게는 그러한 법령, 행동강령이 필요하겠죠. 그런 걸 시전하는 건 우리 같은 사용자가 아니라 관리자여야한다고 봅니다. 사용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관리자가 보지 못한 면을 잡아내기 위해 하게 되는 [신고]여야겠고요.
누군가 경찰이 없으니, 우리가 자경단 활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다가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같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운영방침을 소개하고 있는 게 너무 어색하단 얘기를 하게 되는 것같아요. 어쩌면 alookso 측의 직무유기인 셈이고요.
우리 공간이 어떠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를 결정하는 건 관리자의 몫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적응해야겠죠. 제 생각을 여쭙는다면 저는 맨 위와 같이 말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한발 더 나아가지 않고, 어느정도 적정한 선을 지켜서 멈추겠지요.
저는 alookso 라는 공간을 참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낍니다. 처음에는 부업으로 시작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요. 다른 것에서 부가적인 의미를 찾을 뿐이지, 부업이라는 기본 틀은 변하지 않았거든요. 부캐로써 기본적인 생존은 되어야 하니까요. 요즘 말로 파이프라인이라고 하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제겐 유의미한 요소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사람들 중에서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너무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반대로 저랑 생각이 다른 사람과 같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일도 즐겁습니다. 심지어 서로에게 비난하지 않는 안전한 분위기 위헤서 논할 수 있으니까요.
alookso는 그 존재만으로 충분히 제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이 장소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지에 따라 저랑 충돌이 생기는 지점에서 저는 계속 목놓아 외치겠죠. 저도 나름 오래 있던 스님 중 하나이니 말입니다.
저는 박현안 님의 글도,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도 대부분 이해하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감히 제가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요.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 나타날 때는 얼마든지 서로 논의하면서 맞춰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될테니까요.
새로운 alookso 사용자들에게 이곳을 편안하게 즐기라고 말하는 이유도 저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저는 여기 관리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은 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얘기가 아니라 제 얘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alookso는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다.]
심지어 저는 아무 글이나 올라와도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관리책임은 전적으로 alookso에게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토픽별 관리자를 뽑아달라 등 수 차례 운영 아이디어를 이미 냈죠.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인 건 다들 알고 계실 거고요. 이 상황에서 제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한다는 것은,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교통정리를 한다는 것은 감사하긴 하지만, 너무 희생이 요구되는 일이라고 봐요.
이런 맥락 속에서 박현안 님께서는 제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느껴지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제 본질은 그렇지 않다는 걸 잘 알아주시리라 믿어요. ^^ 저는 alookso 측에서 해야할 일을 우리가 떠안아서 해야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제가 기획해서 하고 있는 [실전첨삭 클래스]도 원래 규모가 훨씬 더 큰 일이었어요. 그런데 안 될 것같다는 근거가 충분한 판단 하에 그냥 제가 포기한 것입니다. 버릴 건 버리고,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까지만 하기로 마음을 바꾸게 된 거죠. 그래서 나온 게 봉사활동 개념입니다. ㅎ 이건 저만 하는 거니까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평일에 하루에 한 명씩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꾸준한 컨텐츠 생산의 밑거름이 되기도 하고요.
여러 번 제 글이 떠내려간 이후로, 이제 저는 떠내려 가는 제 글에 대해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만의 방식대로 제 글을 끌어올려야 겠죠. 그래서 주말에는 뭉텅이 글을 써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부터 공격을 피하는 식으로 글을 올릴 겁니다. 평일에는 야간에 올리면, [보이지 않는 손]의 공격을 피하는데 좀 손쉬울 것같아서 매일 밤마다 첨삭을 하든, 답글을 달든 하나씩 글을 올려야겠죠.
제 글이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의 글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어요.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에 대해 제가 궁금했던 질문은 이미 alookso 측에 물어다 놨고, 답변이 오는대로 거기에 맞춰서 적응할 예정입니다. 기다렸는데도 답변이 안 오면, 답변이 안 오는 대로 또 맞춰서 행동하겠죠. 어떻게든 제가 모아온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에 또 제 꿀같은 주말을 써서 [큰 거] 하나 만들어 오지 않을까요? ^^ 이번에는 200,000자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자신의 글이 좀더 생명력을 가지려면, 저는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1) [보이지 않는 손]이 활동할 때는 alookso가 원하는 글을 '써준다'. 2) [보이지 않는 손]이 활동하지 않을 때를 노려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한다. 저는 이게 현재로서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bookmaniac 님이 거의 실시간으로 알려주시는, 그의 출퇴근 시간정보는 제게 너무 도움이 된다고나 할까요. 이 자리를 빌어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 외에 자신의 글에 생명력을 가지려면, 이미 한번 공유드린 바 있던 [투데이] ÇheckList를 숙지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이게 또 법령처럼 움직일 게 아니라, 다들 알아서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수익정산을 받는지도 모르고 글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런 분들은 2주 후에 바로 충격받고 그만두실 것같아서요. 그러면 아마 그 분은 alookso에 대한 오해만 가득 안고 떠나실테니까요.
글을 쓰다보니, 또 alookso 운영진에 대한 화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같습니다. 다시금 크게 호흡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짧게 쓰려고 했는데, 4,000자가 되었네요. 그만큼 박현안 님의 질문이 예리했고, 또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싶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혹여나 불편한 부분이 있었으면, 너른 마음으로, 그리고 애정으로 봐주세요. ㅠ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ㅠ 죄송합니다.
멋준오빠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멋준오빠님은 얼룩소가 어떤 공간이 되기를 원하시나요? 저와는 다른 이야기를 신 얼룩커분들께 하시는 걸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좋아요를 누르시는 것도 많이 봤고요. 정말 아무런 글이나 올라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약간 정돈된 분위기가 필요하다 생각하시나요? 왜 글이 떠내려간다고 생각하세요? 정성스런 자신의 글이 좀 더 생명력을 가지려면 어떤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매니악님 공간에서 물어 죄송하지만 진심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멋준오빠님과 제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요. 시간되실 때 답장 부탁드립니다. 너무 긴 글은 아니어도 됩니다.
오오
이런곳이있었군요!
얼룩소분위기 저만 쎄한겁니꽈.
지금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100,000 이라고? 10,000 을 잘못 쓰신 것같은데??
루시아님 워워 철퇴맞지 않을 정도의 수위 글을 쓰셨다구요. 진정 진정. ㅜㅜ
ㅋㅋㅋㅋㅋ 아니 댓글에 대댓글로 대화하시기 있습니꽈?ㅋㅋㅋㅋㅋ 왜케 다들 웃기셔요~ㅎㅎㅎㅎ 넘 재밌어서 저도 달아 보아요~ㅋ 멋준오빠님 본글에 달아야하는데, 뭐라고 달아야할지 몰라서리...ㅋ
저도 계속 이 분위기가 신경 쓰이네요.
극과극이네요. 적응이 또 안되네요.^^;;;
현안님도 자책마셔요.
여러모로 영향이 있겠죠. 씁쓸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자책은 말아요 우리. 이미 지나간 일이니…
현안님 제가 볼 땐 제 댓글이랑 제 글도 영향이 큰듯요.
현안님 그들이랑 글로 대립할 때도 분명 좋아요도 많았어요.
저 100까지도 받았어요.
제가 흙회장님 댓글 고정 글 쓰고 댓글 고정 되고 부터 확 줄었어요.
저는 일부러 지켜 봤거든요. 얼마나 영향이 있나.
아마 그 댓글 글 아니었음 아직도 나름 활동하고 들어 왔을거에요.
에효 그래도 오늘 운영진이 올린 글은 이전에 비해서는 좀 자세하긴 하더라고요. 이왕 이렇게 된 거 가입절차나 좀 제대로 만들어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