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계
한세계 · 무지개는 떴어요
2022/04/05
대화가 주는힘은 정말 어마어마 한것 같아요
한번은 제 반쪽이 씩씩 거리며 더이상 못해먹겠다며 집을 들어온적이 있었어요
저는 이런 면에서는 참 이성적이기도 하고 중립적인 사람인지라 이야기를 들어봐야했거든요

남자친구는 워낙 화도 없고 남얘기를 절대 하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그날따라 많이 힘들어보였어요 예민하고 날카로워보였죠

이유는 같이 일하는 상사지만 동갑인 친구가 가르쳐준답시고 사람을 깎아 내리는 말을 했답니다.
물론 공과 사는 구분이 잘 되어 그 일이 마무리가 되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왔다고 했죠.

그런데 저는 그사람의 입장이 이해가 갔어요 막상 일을 할때 가르치는 사람이 답답하면 화좀 낼 수 있죠
하지만 남의 미래를 깎아 내릴정도로 심한말을 해야 했나 싶기도 했어요
(어쩌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 반쪽의 말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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