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2
노을이 길게 늘어지는 하교길, 집으로 돌아가는 그 길은 햇빛이 끈적거리듯이 달라붙어 따가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노을이 지는 모습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걸어가는 그 길에 떠오르던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착각이었을 지도 모르는 아픔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힘들어하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불연속적으로 이어붙여진 과거들 속에서, '나'는 많이 울기만 하던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를 보듬어주고 싶지만, 손을 내밀어 맞잡을 때마다 지금의 '나'가 그때의 어린아이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나의 과거들을 글로 적어내려가며 보듬어 주기가 쉽지 않네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조용히 묻어두기만 할 뿐입니다.
글을 써 내려가며 나의 아픔을 바라보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알고 있고. 몇몇의 과거들을...
불연속적으로 이어붙여진 과거들 속에서, '나'는 많이 울기만 하던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를 보듬어주고 싶지만, 손을 내밀어 맞잡을 때마다 지금의 '나'가 그때의 어린아이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나의 과거들을 글로 적어내려가며 보듬어 주기가 쉽지 않네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조용히 묻어두기만 할 뿐입니다.
글을 써 내려가며 나의 아픔을 바라보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알고 있고. 몇몇의 과거들을...
콩사탕님, 감사해요:) 하나하나...천천히 차근차근 해 나가야겠지요?ㅎㅎ
미혜님, 저도 아직 너무나 작고 한정적인 단어들이라서....여전히 글을 써내려가며 내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미혜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를 또 배워가요. 감정을 글로 써내려간다는 것이,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거리를 두고 풀어내느냐.....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에 늘 많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해요! 정성스런 댓글까지!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기를 바라요!
연휘님도 아픔이 많을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글의 깊이, 글에 묻어난 사고의 깊이를 느끼기 때문인 거 같아요.
종종 말씀드렸듯. 이미 나이를 서로 알고 있는 관계임에도 저보다 훨씬 성숙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건 다 경험에서 나오는 것임을 저는 압니다. 그것은 나이로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보다 갖고 있는 언어가 많은 것 같아요. 전 쓰고 싶은 감정은 깊고 넓고 다양한 데 그 감정이 가진 색만큼 글로 표현하지 못 하거든요. 가진 언어가 작기 때문 인 거 같아요. 내 감정은 이리도 다양한 모습 다야한 색과 형태인데... 제가 가진 단어는 너무도 작고 한정 적이라 여전히 속쉬원히 다 쓰지 못 하는 듯 해요.
오늘 이 답글도, 두 문장만 읽어도 제 본문 보다 참 읽기 좋다란 생각을 했어요^^ 연휘님은 좋은글을 쓰시는 것 같아요. 아직 몇 개의 방을 연 것 뿐인데 이렇게 좋은 글을 쓰신다면... 나중에 하나씩 연 방의 풍경은 어떻게 써내려가실지 기대되요^^
다 때가 있나봅니다.
때론 덮어두고 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연휘님 만의 방법으로 아픔을 잘 치유하시길 저도 응원해요.
이렇게 긴 글로 공감하고, 속 얘길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아직은, 과거를 바라보지 못하였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를 먼저 완성해 나가려구요. ]
토닥토닥
연휘님도 언젠가 열지 못한 방을 열게 되는 날이 오겠죠. 우리 너무 조급해하지 맙시다. ^^
항상 응원해요~~^^
[아직은, 과거를 바라보지 못하였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를 먼저 완성해 나가려구요. ]
토닥토닥
연휘님도 언젠가 열지 못한 방을 열게 되는 날이 오겠죠. 우리 너무 조급해하지 맙시다. ^^
항상 응원해요~~^^
연휘님도 아픔이 많을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글의 깊이, 글에 묻어난 사고의 깊이를 느끼기 때문인 거 같아요.
종종 말씀드렸듯. 이미 나이를 서로 알고 있는 관계임에도 저보다 훨씬 성숙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건 다 경험에서 나오는 것임을 저는 압니다. 그것은 나이로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보다 갖고 있는 언어가 많은 것 같아요. 전 쓰고 싶은 감정은 깊고 넓고 다양한 데 그 감정이 가진 색만큼 글로 표현하지 못 하거든요. 가진 언어가 작기 때문 인 거 같아요. 내 감정은 이리도 다양한 모습 다야한 색과 형태인데... 제가 가진 단어는 너무도 작고 한정 적이라 여전히 속쉬원히 다 쓰지 못 하는 듯 해요.
오늘 이 답글도, 두 문장만 읽어도 제 본문 보다 참 읽기 좋다란 생각을 했어요^^ 연휘님은 좋은글을 쓰시는 것 같아요. 아직 몇 개의 방을 연 것 뿐인데 이렇게 좋은 글을 쓰신다면... 나중에 하나씩 연 방의 풍경은 어떻게 써내려가실지 기대되요^^
다 때가 있나봅니다.
때론 덮어두고 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연휘님 만의 방법으로 아픔을 잘 치유하시길 저도 응원해요.
이렇게 긴 글로 공감하고, 속 얘길 꺼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콩사탕님, 감사해요:) 하나하나...천천히 차근차근 해 나가야겠지요?ㅎㅎ
미혜님, 저도 아직 너무나 작고 한정적인 단어들이라서....여전히 글을 써내려가며 내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미혜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를 또 배워가요. 감정을 글로 써내려간다는 것이,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거리를 두고 풀어내느냐.....정말 쉽지 않은 일이기에 늘 많이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해요! 정성스런 댓글까지!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