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넘도록 인터뷰 한 편 없던 한국 목가구 대모 김삼대자 선생

종오당 · 역사애호가입니다
2023/12/08
문화재청이 올해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김삼대자 선생을 선정하고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키로 했다는 소식을 오늘 접하고선 나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면서 문화재청 학예연구사 출신 정계옥 선생한테 전화를 드리면서 서로 축하했다.

간단하다. 당연히 진즉에 받았어야 할 분이 뒤늦게라도 받게 되었으니 그 반가움이 첫째요, 그에 조그마한 힘을 같이 보탠 까닭이다.

한국목가구를 개척하다시피 한 선생은 그 명성에 견주어 이상하게 이력 하나 제대로 정리된 것이 없었고, 이 정도라면 언론 인터뷰가 적어도 몇 건, 아니 수십 건은 있어야 정상인데, 내가 2017년 정계옥 선생을 통해 인터뷰하자고 접근하기까지 단언하지만 인터뷰 한 편 없었다.

2017년 인터뷰 당시 김삼대자 선생(종오당)


이 점이 기이하기 짝이 없었다. 1943년 생인 그는 내가 이 업계 발디딘 초창기인 2000년에 국립민속박물관을 명예퇴직했으니, 나랑도 직접 인연이 있어야 정상인데 어찌된 셈인지 도무지 연결될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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